신규 시장 - 양과 질 모두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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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섹스, 「잭앤질」 「에코」 「사우스폴」 「EXR」 등 호평

2007-01-23 오후 6:12:15

이번 상반기 유니섹스 캐주얼 신규 시장은 ‘양과 질’ 양면에서 비교적 풍성한 출발을 할 전망이다. 신규로 런칭하는 브랜드는 「잭앤질」 「에코」 「사우스폴」 「이엑스알」 등 10여 개 안팎으로 신규 브랜드가 5∼6개에 불과한 여타 복종과 비교했을 때 적지 않은 수다. 최근 브랜드별 품평회를 마친 백화점 관계자들은 “전 시즌에 비해 신규 런칭 브랜드의 수도 많지만 이번 시즌에는 눈에 띄는 실력을 갖춘 브랜드들이 많다. 신생업체보다는 탄탄한 노하우를 쌓은 업체들이 신규 브랜드를 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면서 “MD개편의 폭에 한계가 있어 좋은 브랜드들이 있어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백화점 바이어들에게 가장 호평을 받은 브랜드는 앤소언(대표 김영호)의 「잭앤질」. 「쏘베이직」과 「클럽모나코」의 감성에 베이직캐주얼의 저렴한 가격을 갖췄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특히 남성 라인의 상품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모회사인 국동의 자본력과 상품, 생산, 영업 등 부문별로 뛰어난 인력구성 또한 「잭앤질」의 강점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품평회에서 보여준 고급스러운 상품력과 저렴한 가격을 매장 오픈 이후에도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북방섬유상사가 별도법인 주연물산(대표 김성영)을 설립해 진행키로 한 「에코」와 엠에프트레이딩(대표 전충민)의 「사우스폴」 등의 힙합 브랜드들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 두 브랜드 모두 ‘이미 시장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이 장점. 「에코」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고객확보에 유리하다는 점, 「사우스폴」은 여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힙합 시장에서의 마케팅·기획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부 바이어의 경우 「사우스폴」은 “타겟 연령층과 가격대를 고려하면 백화점보다는 로드샵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엑스알코리아(대표 민복기)의 「EXR」도 일반 브랜드에서 갖추기 힘든 신발 라인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는 등의 다양한 아이템 구성, ‘캐포츠’라는 신 시장의 개척, 탄탄한 자금력과 마케팅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 캐주얼 시장에는 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의 「빈폴진」과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세비뇽」이 진출한다. 그러나 백화점 바이어들은 “진 전문 브랜드는 다른 복종에 비해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패턴과 핏 등의 기술적인 부분도 쉽게 따라잡기 힘들다. 기존 진 브랜드들의 아성이 무너지지 않는 한 진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가 자리잡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빈폴진」에 대해서는 진 전문 브랜드인데 반해 데님 라인이 약해 기존 「빈폴」과의 차별화가 약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베이직한 스타일로 시장성은 무난하다는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세비뇽」은 독특한 상품이 몇몇 눈에 띄기는 하지만 매출면에서는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의 「이즈마루」는 영 캐주얼의 감도를 내세운 것에 비해 베이직한 상품군이 많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조은희 기자
hope@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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