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003 F/W 시즌 「듀폰」의 레디투웨어 전체적인 테마는 ‘로맨스’이며 표현하고자 하는 감성에 따라 3개 트렌드로 나뉜다.
1. He·She
현대 여성 속에 내재된 남성적인 면과 여성적인 면을 살린 디자인. 여성적인 부드러움을 바탕에 깔고 목표를 달성하는 추진력과 힘을 표면화했다.
다홍색·짙은 바다빛·아이보리·회색빛이 도는 라벤더·짙은 핑크 등 여성적이면서도 남성적인 실루엣과 잘 어울리는 색상이 주류. 주로 사용되는 소재는 헤링본·클래식한 트위드·핀스트라이프·체크 무늬 및 라이크라와 울 혼방직 등이며, 남성적인 테일러드 스타일과 웨이스트 라인에 여성적인 실루엣을 가미한 것이 특징.
2. Neo Romantic
전통적인 로맨틱한 감성과 현대적인 감성을 결합시킨 디자인.
산호색·핑크·산딸기 색상이 주로 활용된다. 빅토리아 시대의 로맨틱한 의상과 1930∼40년대 헐리웃 패션, 재키 룩이 전반적인 분위기. 레이스 티 드레스·캐미스·투피스 드레스·부드럽고 여성적인 스웨터 등 지극히 여성적인 실루엣이 돋보인다.
3. Urban Pulse
패션을 추구하는 여성을 위한 보다 스타일리쉬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도시의 거리에 잘 어울리는 스포츠웨어의 활동미와 편안함 속에 풍부한 패셔너블함을 살린 양면적인 이미지가 특징이다.
실험적이고 극단적인 패션을 즐기는 여성을 위한 그룹인 만큼 자주색에 메탈릭한 다홍색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과감한 색상 결합도 눈에 띤다. 스웨트셔츠 드레싱·드레이프드 스커트·스컬프드 네크라인 등 실루엣 역시 과감하다. 주요 사용되는 소재는 신축성 있는 가죽과 데님.
한편 1996년 이후 수영복과 인티밋웨어·레그웨어에 활용되어온 「듀폰」의 나일론 섬유 ‘탁텔(Tactel)’은 올해 레디투웨어까지 진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듀폰」의 목표는 디자이너 브랜드와 손을 잡고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것.
「듀폰」은 여성들이 즐겨보는 잡지 광고를 통해 ‘탁텔’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뒤, 올 가을부터 레디투웨어 부문에 폭넓은 활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듀폰」은 디자이너 노마 까말리(Norma Kamali), 마크 바우워(Marc Bouwer), 미구엘 애드로버(Miguel Adrover), 캐더린 말란드리노(Catherine Malandrino) 등의 디자이너가 탁텔을 소재로 제작한 레디투웨어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개최, 탁텔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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