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커스(대표 장동철)의 「LUKUS」가 철옹성의 트래디셔널 시장에 도전장을 내놓았다.
신규 브랜드의 진입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는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루커스」는 20대 후반의 마인드 타깃에 적중할 만한 완성도 높은 상품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주무기로 삼고 있다.
주로 트래디셔널 시장이 높은 가격대의 수입 및 라이센스 그룹으로 포진되었다면 「루커스」는 볼륨 마켓으로 확대 가능한 중가 시장을 니치마켓으로 보고 고가와 저가의 브릿지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10대의 캐주얼과 20대의 고감도 캐릭터를 경험한 뉴 서티 세대에게 자기만의 개성연출을 부여할 만한 패션을 제안한다는 것이 이 브랜드의 기본 철학이다. 따라서 시티 캐주얼로서는 충족할 수 없는 아메리칸 트래디셔널의 정통성과 차별화된 감도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루커스」는 「폴로」 「빈폴」 등의 트래디셔널 정통 브랜드 감각과 남성 캐릭터 브랜드와 이지캐주얼의 감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트렌드를 쫓아가거나 디자인에 기교를 부렸다는 것은 아니다.
같은 네이비 컬러라 할 지라도 보다 감도 있고 젊은 감각을 부여할 수 있는 트렌드 요소를 가미하든가 면 소재 역시 스트레치 및 표면감의 연출로 마인드 타겟 20대 후반을 겨냥하고 있다.
「루커스」는 기존 트래디셔널 브랜드와 비교 20%의 가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재킷이 14∼19만원, 점퍼가 9∼16만원, 코트가 23∼35만원, 팬츠가 4∼9만원, 스웨터가 4∼13만원대 등으로 합리적인 가격대가 매력이다.
반면 원단은 모던하면서 고급감의 소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번 겨울 시즌 경우 인조 가죽의 더플 코트, 인조 털을 응용한 코트 등은 초두 물량의 완판에 이어 추가 생산에 들어가는 등 인기를 얻었던 아이템 중 하나다. 팬츠 역시 기모 느낌의 폴리 스웨이드, 면 스웨이드 등의 고급 소재가 히트를 치기도 했다.
「루커스」의 히트 아이템은 각 시즌별 차이를 보이지만 4계절 상품 개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이 점퍼류다. 이 아이템은 점퍼와 코트의 중간 형태로 힙을 약간 가린 기장과 정장 개념의 칼라 형태를 이루고 있다.
특히 탈부착이 가능한 내피를 첨가해 기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월별 기획, 월별 상품 공급을 통해 항상 새로운 이미지를 전개함으로서 매장 신선도를 높여가고 있다. 매 시즌 210개의 스타일을 선보이는 「루커스」는 4개의 라이프 스타일을 각 테마에 맞게 월별 30∼40개 스타일을 전개하고 있다.
봄 시즌의 경우 내추럴 트렌드와 도시적인 이미지를 메인 테마로 1∼2월이 올리브, 민트, 3∼4월이 라일락, 블루, 5∼6월이 네이비, 레드 계열 등 월별 컬러를 전개 중이다.
현재 「루커스」는 11개의 백화점 매장을 전개 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5개 백화점 매장을 추가 오픈 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신문, 잡지, 옥외광고 등 광고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루커스는 지난 90년 신세계 백화점 「아이비하우스」의 프로모션 업체로 시작해 10년을 넘게 상품기획을 전문으로 해 온 회사로 그동안의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다. 현재 디자인 실장인 장정현씨는 남성복 「마치오」 「카운테스마라」 「준꼬고시노」등 13년의 경력을 갖고 있다.
김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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