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시장이 ‘신학기 특수’를 앞두고 뜨거워지고 있다.
가방업체들은 2월초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신학기 시즌을 앞두고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된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백화점 시즌 매장 입점을 서두르는 등 신학기 특수를 잡기 위해 전력 투구하고 있다.
특히 올해 주요 가방 업체들은 스니커즈, 크러쉬, 힙합 등 다양한 특화 제품을 개발,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일반적이었던 백팩 스타일은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디자인, 기능 측면에서 새로운 제품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체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루카스」를 전개하고 있는 코오롱상사의 유영권 차장은 “베이직 스타일인 ‘백팩’이 최근 몇 년간 판매를 주도함에 따라 백팩 스타일은 이미 포화 상태이다. 특히 최근 스니커즈가 유행을 이룸에 따라 이와 코디될 수 있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패션성과 기능성이 강화됨에 따라 가방시장의 고객층도 확대되고 있다.
유 차장은 “제품이 다양해짐에 따라 중고등학생 외에도 대학생, 직장인까지도 적지않게 구매하고 있다. 3월 중순 신학기 특수 이후에도 신상품을 다양하게 개발, 기존 패션잡화 시장과 구분되는 틈새시장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루카스」는 올해 신학기 시즌을 맞아 17만 피스를 준비했다. 특히 패션성이 강한 ‘스니커즈 라인’을 25%까지 늘리고 모자와 양말에 대한 리는 등 상품구색을 다양화했다. 「루카스」는 지난해 46개점에서 190억원을 판매했으며 올해는 2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씨앤티스(대표 염권준)의 「아이찜」은 올해 신학기 시즌을 맞아 19만 피스를 생산했다. 기존 「아이찜」의 주력 아이템인 백팩(34%) 외에도 캐주얼(40%), 키즈(6%), 패션라인(10%) 등 상품구색을 강화했다.
특히 「아이찜」은 패션라인을 「피치앤바나나」라는 독립 브랜드로 구분하는 등 20대 초반의 대학생과 직장 여성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송우진 「아이찜」사업부장은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아이찜은 학생용 가방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부한다. 이러한 학생용 가방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패션잡화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이찜」은 지난해 51개점에서 155억원(가방 기준)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가운데 2월에 45억원을 판매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신조아트의 「에어워크」는 이달 중순까지 35개점을 확보하고 이번 신학기를 대비하고 있다. 「에어워크」는 레저와 힙합 라인을 별도로 개발했다.
특히 「에어워크」는 담요와 CD케이스 등의 사은품을 준비하는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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