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유통의 올 S/S시즌 남성복 MD 개편이 일단락을 맺었다.
작년 하반기, 특히 10월 이후 매출상승의 약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봄 서울 주요 백화점의 남성 MD개편청사진은 핑크빛 무드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남성복 매입부에서 예상하는 올 신장율은 15% 이상이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그런 만큼 올 봄/여름 개편 방향은 브랜드간의 입퇴점이 활발하기보다는 기존의 영역을 고수하는 대신 일부 신규 브랜드의 신고식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올 S/S시즌 런칭한 「폴스튜어트」와 「킨록투」의 경우 당초 계획 한곳 중 1~2개 백화점을 제외하고는 입점이 완료된 상태며 트래디셔널 컨셉을 강화한 「라코스테」 역시 백화점과의 상담이 순조롭다는 평이다. 복종별 특징을 보면 신사 정장의 경우 매출 신장이 크게 둔화되어 신규 입점이 거의 없으며 일부 백화점에서는 중저가 브랜드의 퇴점이 큰 폭으로 이루어진 상태다. 반면 캐릭터 캐주얼과 트래디셔널 캐주얼의 성장세를 감안해 이들 PC에 대한 보강이 이루어졌다.
2000년 이후 출시된 중소 전문업체의 신규 캐릭터 브랜드는 올 S/S 시즌 MD 개편에 서울권 백화점 입성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신사정장의 비중이 전체 남성복 PC의 40%를 차지할 만큼 매출을 주도하고 있지만 신장 면에서는 점차 둔화되고 있고 오히려 캐릭터캐주얼과 트래디셔널 캐주얼이 급부상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올 S/S시즌 부산점에 이어 본점에 「준꼬고시노」를 신규 입점할 계획이며 신규 런칭한 「킨록투」가 부산점에 구성된다. 또한 롯데 본점과 잠실점의 경우 수입매장 층에 「폴스튜어트」 「페라가모」를 입점 시켰다. 반면 롯데 본점은 「빌리디안」 「본막스」 「브렌우드」 「칼립소」 등 중저가 브랜드가 퇴점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강남점에 「킨록투」와 「폴스튜어트」 2개 브랜드를 입점 시켰으며 「라코스테」 경우 5층에서 6층의 남성복 층으로 층간 이동했다. 본점은 지난 12월에 이미 MD 개편을 실시한 상태라 큰 이동이 없었다. 신세계 지방 백화점의 경우에는 정장 PC중 1~2개 브랜드를 축소하는 한편 트래디셔널과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를 보강키로 하고 구체적인 브랜드를 추진중에 있다. 지방점의 경우에는 2월말이 돼야 MD 개편이 확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백화점은 본점과 신촌점의 증축공사로 md개편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의 MD 개편 방향은 증축 후 영업면적이 100평이 더 늘어남에 따라 브랜드별 영업면적을 확대하고 본점은 4층에 있던 트래디셔널 PC 5개 브랜드를 5층의 남성복 층으로 층간 이동했다. 신촌점 역시 매장별 영업 면적을 늘리고 남성 잡화 PC를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폴스튜어트」 「킨록투」 의 신규 브랜드는 본점에 입점이 확정된 상태며 수입 브랜드 「랑방」을 새롭게 구성했다.
미도파상계점은 신사정장의 3개 브랜드와 드레스셔츠 중 일부를 퇴점시키고 타운 캐주얼과 캐릭터 캐주얼 3~4 개 브랜드를 입점시킨다. 타운 캐중얼 중에서는 「런던포그」 와 「인디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캐릭터 브랜드로는 「준꼬고시노」가 확정된 상태다. 트래디셔널 브랜드는 상권 특성상 가격 저항이 큰 편이지만 최근 런칭한 「헤지스」 「페리엘리스」가 접촉 중에 있다.
한편 2002년 남성복 시장의 특징은 “스타일은 점차 포멀에서 캐주얼 요소가 있는 방향으로 전환되며 캐릭터의 경우에는 캐주얼 아이템 확대와 원단의 고급화로 브랜드 컨셉의 명확한 구분이 이루어 진다. 트래디셔널 캐주얼은 「라코스테」 등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으로 「폴로」 「빈폴」의 2강 체제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타운 캐주얼의 경우는 브랜드간의 영업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추측된다”라고 신세계 남성복 매입부의 박인재 부장은 전망했다.
김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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