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트렌드 -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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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일자 핏에서 장식적인 플레어 핏까지

2007-01-23 오전 11:19:51

데님 트렌드가 양극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봄 각 브랜드들이 선보인 데님 상품들은 디테일과 절개가 많이 들어간 장식적 스타일부터 디테일이 배제된 가공하지 않은 느낌의 심플한 스타일까지, 더욱 다양화·세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님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취향이 양극화 되고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갤러리아백화점의 바이어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섹시하고 장식과 절개가 많은 데님 팬츠가 많이 출시됐다. 60∼70년대의 빈티지 풍이 유행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비즈, 스팽글 등의 디테일도 더 많이 들어가고, 핏도 한층 과감해져 벨 버텀보다 넓어진 플레어 핏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는 특히 「미스식스티」 「피오루치」 등의 영 캐주얼 브랜드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이라고 밝혔다. 또 “데님 트렌드가 이처럼 장식적인 측면으로 치닫다보니, 오히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폴로진」 「CK진」 등의 베이직하고 깔끔한 정통 진 라인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님 트렌드가 이처럼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진 캐주얼 외에도 다양한 복종에서 경쟁적으로 데님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 진 캐주얼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데님이 유행하면서 이번 봄 주력 아이템으로 데님 상품을 내놓은 브랜드들이 부쩍 늘어났다. 최근에는 「미스식스티」 「바닐라비」 「조앤루이스」 등 여성 영 캐주얼 외에도 「카스피」 「라디오가든」 「베이직하우스」 등의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들도 봄 광고에 청바지 차림의 모델을 등장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워싱 기법을 다양화하고 디테일과 절개를 가미하거나 로우라이즈 혹은 벨버텀 등의 좀더 과감한 핏을 선보여야 한다. 아니면 이와는 달리 오히려 가공하지 않은 듯한 느낌에 심플하고 베이직한 오리지널 느낌을 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봄 각 브랜드들은 70년대 빈티지풍, 레트로 경향에 맞춰 한층 다양한 기법의 워싱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전년에 비해 티셔츠보다 니트류의 연계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팬츠와 재킷뿐 아니라 티셔츠, 스웨터 등에 데님을 패치를 하거나 가죽 등과 소재 매치를 시키는 등 데님 적용 아이템도 다양화됐다. 블랙 등의 다크한 컬러에 가공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나는 소재, 혹은 광택 소재 등도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일. 하지만 올해에는 좀더 밝은 톤의 데님이 인기를 얻으면서 워싱이 많이 들어간 스타일, 혹은 그레이, 오렌지, 스카이블루 등의 컬러 틴을 입힌 스타일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남성은 더욱 남성스럽게, 여성은 더욱 여성스럽게 성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도 두드러지는 경향이다. 여성라인의 경우 허리선이 깊게 파이고 무릎 아래 부분이 넓게 퍼지는 스타일도 인기. 「게스」는 프리미엄 라인인 ‘브랜드 G’의 워싱과 소재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손으로 물감을 뿌린 듯한 수공예적인 워싱기법으로 패셔너블한 느낌을 살린 스타일도 광고 비주얼에 등장했다. 3월부터는 기존 고객층보다 좀더 영(young)한 층을 타겟으로 한 뉴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면에서는 핑크, 레드 등의 컬러 밴드가 달린 오버롤 팬츠와 스커트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상의에서는 특히 니트류의 연계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게스」의 황인호 과장은 “전년에는 3월까지 눈이 오는 등 비정상적인 날씨가 이어져 셔츠, 니트, 재킷 등의 상의류 판매가 고르지 않았는데, 올해는 상의류, 특히 티셔츠보다 니트의 판매호조가 두드러진다. 니트 상품은 전년 대비 90% 이상의 판매율 상승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리바이스」는 정통 501라인이 판매를 주도하면서, 엔지니어드 진이 9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S/S 시즌에는 ‘내추럴 에이징(natural aging)’을 테마로 한결 자연스럽고 고급화된 워싱 기법을 선보인다. 3월초에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세미힙합 라인, 플레어 핏 등을 선보여 남성라인과 여성라인의 차이를 뚜렷하게 할 예정. 「CK진」은 면바지 등이 주를 이뤘던 카키 라인을 줄이면서 데님 라인의 스타일수와 물량을 크게 늘렸다. 베이직한 핏, 가공하지 않은 느낌의 짙은 인디고 컬러에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한 오리지널 캘빈 5300라인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고, 반면 워싱이 많이 들어간 데님라인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 「M.F!」는 복잡한 디테일을 강화한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반대성향이 늘어날 것으로 판단, 디테일을 줄이고 라인을 심플화시켰다. 또 이 달 말부터는 여성라인을 30% 가량 매장에 출시한다. 이외에도 「피오루치」 「X」 등의 영 캐주얼 브랜드들은 기존의 섹시&럭셔리 스타일을 빈티지 풍으로 재해석해 선

조은희 기자
hope@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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