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저가 여성복 시장의 바람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중저가 여성복은 백화점의 여성복 브랜드보다 30∼50% 가량 싼 가격대의 상품을 제안하는 브랜드.
지난해 하반기 「라인」 「코코아」 「엣마크」 「에고」 「쿠아」 등 10여개의 중저가 여성복이 선을 보인데 이어 올 S/S에도 「리안뉴욕」 「블루비뉴욕」 등이 새롭게 출시됐다.
또 롯데백화점 본점 9층 멀티플라자에는 올 S/S 「리안뉴욕」 「에고」 「쿠아」 등의 중저가 브랜드가 새롭게 구성됐다.
롯데백화점 매입부의 이영환 과장은 “지난 시즌에 입점한 중저가 여성복 브랜드들의 매출이 좋아지고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번 시즌 「레니본」 「텔레그라프」상설매장 2개를 빼고 새로운 중저가 브랜드를 입점 시켰다. 영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브랜드별로 하루 200∼300만원어치의 상품을 팔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할인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미샤」 「아니베에프」도 이번 시즌부터 중저가로 만든 상품을 추가, 상품 가격대는 싸고 분위기는 정상 매장과 같이 고급스럽게 바꿀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리점 점주들의 중저가 여성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들은 예년에 비해 대리점 문의가 더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산에서 여성복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현재 캐릭터 남성복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중저가 여성복 브랜드로 바꿔볼 계획이다.
최근 길거리에 상품 가격이 싼 캐주얼 브랜드 매장이 많아지고 이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는데, 이 고객들의 구매 패턴에 맞는 중저가 여성복 매장은 많지 않은 편”이라며 좋은 브랜드를 물색중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유통 중심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여성복 업체들 중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제안하는 할인점 전문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도 늘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들은 “날로 백화점 영업이 힘들어 지고 있다. 높은 수수료, 샵 마스터 인건비, 인테리어 비용 등 과다한 유통비용 탓에 이익을 내기가 힘들다”고 말하며 또 “아웃렛 상권이 확대되고 합리적인 구매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데 힘입어 수수료가 낮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대리점 유통망 중심의 브랜드를 런칭, 이익을 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스커밍홈」을 전개하고 있는 모수인터내셔널은 올 S/S 할인점 브랜드 「모수」를 런칭, 아웃렛 상권을 공략하고 있다.
「모수」는 현재 마리오, 목동 대리점, 현대 반포점, 대전 한신코아 등 5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상반기내 3개 점포를 추가할 예정.
또 하반기에는 7개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신세계백화점에서 독립한 「아이비하우스」는 기존 「아이비하우스」의 상품 감도와 가격대를 높이고 내달 경 아웃렛 상품 기획팀을 별도로 구성, 아웃렛 유통망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엄수민 기자
thumbs@fashioninsight.com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