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 캐주얼 시장의 니치마켓으로 ‘뉴 트래디셔널’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뉴 트래디셔널은 기존 베이직 캐주얼에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감도를 더해, 「폴로」 「빈폴」 등 트래디셔널 캐주얼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
작년 뉴 트래디셔널을 컨셉으로 런칭한 「노튼」이 캐주얼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UCLA」가 이번 상반기에 스포츠 캐주얼에서 뉴 트래디셔널 캐주얼로 리포지셔닝을 단행했으며, 「올드앤뉴」 또한 올 하반기부터 뉴 트래디셔널로 컨셉을 전환할 예정.
「올드앤뉴」는 “최근 트래디셔널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기존의 도시적 감성의 모던 캐주얼에서 트래디셔널 캐주얼로 컨셉을 전환키로 했다. 이번 상반기에는 트래디셔널 상품군을 다소 강화하는 선에서 그쳤지만, 올 가을부터는 본격적으로 트래디셔널 스타일을 선보인다. 스타일 수는 줄이면서 침착한 톤의 컬러군을 늘리고 소재는 고급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신원(대표 박성철)과 대현(대표 신현균)이 내년 런칭을 목표로 트래디셔널 유니섹스 캐주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은 내년 봄 런칭을 목표로 사업부를 세팅하고 있는 상태. 현재 신규 사업부장을 물색 중에 있으며, 사업부장 영입 후에 신규사업팀 발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신원이 준비중인 유니섹스 캐주얼은 베이직캐주얼에 「쏘베이직」풍의 감도가 가미된 스타일로 10대 후반에∼20대 후반을 메인 타겟으로 하고 있다. 신원 측은 “「니」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 「빈폴」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전개될 예정이다. 상품은 남 : 여 = 50 : 50의 비중으로 구성되며, 기존 브랜드들을 운영하며 쌓인 바잉 노하우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베이직과 트래디셔널의 틈새를 노린 것이 ‘뉴 트래디셔널’이라고는 하지만 막상 상품이 나오면 비슷비슷한 스타일이 되기 쉽다. 이번에는 특히 브랜드 운영 경험이 풍부한 중견업체들이 이 시장을 노리고 들어오는 만큼, 상품에 대한 만족은 기본이고 어떠한 마케팅 기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각인시키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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