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새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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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만에 부채청산 - 화의졸업

2007-01-22 오후 6:11:13

신사복 전문업체 부흥(대표 김정갑)이 화의를 졸업한다. 지난 97년 11월27일 부도 발생이후 98년 4월 화의가 개시된 부흥은 4년여간 구조조정과 전사적인 노력 끝에 이번 주 화의졸업에 따른 서류상의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다. 부흥은 금융권 부채 830억원과 상거래 부채 270억원을 포함해 도합 1천100억원의 부채를 청산했으며 최근 신규 투자자의 등장으로 매각한 부동산을 다시 회수하기까지 했다. 또한 지난 3월13일에는 관리종목에서 일반종목으로 전환한 상태다. 현재 이 회사는 지난 1월 자본금을 177억원으로 증자했으며 이중 50억원을 우리사주로 전환했다. 부흥은 부도 직후 구조조정의 1단계로 1천100명이던 직원을 35%인 700명으로 감원했으며 2단계 구조조정을 실시 현재 560명으로 대폭 축소한 상태다. 또한 비효율적인 매장도 과감히 정리 영업 구조를 개선해 나갔으며 회사 자금 운영을 위한 전사적인 특판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한 매장점주들이 자비를 털어 회사 살리기 캠페인 신문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70대의 전기원 명예회장은 부도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일 출근, 직원들을 격려했으며 본인의 지분을 모두 회사에 내놓았다. 한편 부흥은 지난 2월 임원진을 전면 교체해 대표에 관리 담당 김정갑 상무를 추대했으며 영업본부장에 코오롱 남성복 사업부장을 맡았던 강익수 상무를, 기획총괄에는 캠브리지 출신의 이성만 이사를, 신규사업부는 신세계백화점 출신의 최전규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올해 이 회사는 비효율 매장을 지속적으로 축소해 나가면서 대형 매장과 대리점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전국 매장을 하나의 전산망 네트웍으로 연결 물류관리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쟌피엘」의 지속적인 퀄리티 업과 효율 극대화로 볼륨을 늘려 가면서 내년 S/S 시즌 라이센스 신사복 신규 런칭을 준비중에 있다. 각 매장의 매출 극대화를 위해 신사복과 관련한 캐주얼을 구성키 위해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중에 있으며 신규사업부에서는 홈쇼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호 기자
welcum@fsd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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