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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신규 출시 - 데님·유러피안·남성이 키워드

2007-01-22 오후 3:21:14

신규 런칭을 계획하고 있는 유니섹스 브랜드들이 방향잡기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브랜드 런칭이 가시화된 곳은 지엔코의 「캐너비」, 쌈지의 「쌤(SSAM)」, 닉스인터내셔날의 「씨오에이엑스(C.O.A.X.)」, 유나이티드3의 「멤버할리데이」, FS글로벌의 「닥터마틴」, 제일모직의 「빈폴진」, 삼도물산의 「에너지」, C&T엔터프라이즈의 「아비렉스」 등 10여개 안팎. 신규 브랜드들의 숫자도 많지만 이들 브랜드를 선보이는 회사들 또한 캐주얼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중견업체가 대부분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중 다수가 ‘데님’과 ‘유러피안 감성’을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어 시장 선점을 위한 브랜드간 눈치작전이 치열한 상황. 캐릭터 강한 ‘남성라인’을 강조한 것도 이번 시즌 신규 브랜드들의 특징 중 하나다. 이들 업체들은 아메리칸 취향의 베이직 캐주얼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소비자들 역시 엇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에 식상한 상태라고 판단, 영 캐주얼 혹은 캐릭터에 가까운 감도를 지닌 브랜드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브랜드의 한 관계자는 “너도나도 유러피안 감성을 앞세우고 있어 이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제안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인 디자인과 컬러, 디테일 등의 방향을 잡기 위해 자체품평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타 브랜드의 동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그들 역시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화점의 한 바이어는 “신규 브랜드들이 한 곳으로 몰리는 것은 트렌드에 휩쓸리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한다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면서도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 지나치게 눈치를 보느라 아직도 명확한 컨셉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예년 같았으면 신규 입점을 위한 업체 측의 컨텍이 많았을 시기인데, 상담을 하러 온 브랜드는 지난주까지도 2∼3개에 불과했다. 캐릭터가 강한 브랜드일수록 초기에 상품과 디자인의 방향을 잘 잡아서 출발해야 하는데, 시장 움직임에만 신경을 쓰다가 제대로 된 색깔을 갖지 못한 단명 브랜드를 내놓는 건 아닌가 모르겠다”며 우려를 표했다. 지엔코가 런칭하는 「캐너비」의 브랜드명은 영국의 스트리트 명칭에서 유래한 것. 「캐너비」는 이에 걸맞게 데님 상품을 중심으로 한 자유로운 감성의 유러피안 캐주얼을 전개할 예정이다. 10대를 메인 타겟으로, 펑키한 감성에 유럽 특유의 컬러감을 가미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캐너비」측의 설명. 쌈지의 「쌤」은 ‘클럽문화’가 가미된 60년대의 레트로 이미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캐릭터 유니섹스 캐주얼. 남성과 여성의 비중은 5 : 5로, 여성취향이 강한 「쌈지스포츠」에 비해 남성 부분을 강조한다. 남성라인은 자유로운 개성을, 여성라인은 섹시한 이미지를 내세운다. 가격대는 기존 「쌈지스포츠」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정도로 선보인다. 한경애 이사는 “단품위주로 믹스앤매치가 가능한 상품들을 선보임과 동시에, 입는 방법이나 소재 면에서 「쌤」만의 독특한 재미를 부여할 생각이다. 브랜드 성격에 맞는 남, 여 캐릭터도 설정해 제안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쌤」은 런칭 첫해 10∼15개의 유통망으로 출발할 계획이며, 브랜드 품평회는 5월초에 있을 예정. 닉스가 출자한 별도법인 닉스인터내셔날은 유러피안 감성의 유니섹스 캐주얼 「씨오에이엑스」를 선보인다. 「씨오에이엑스」는 「지오다노」 「니」 「마루」 등의 베이직캐주얼과 차별화 되는 감성에 재미있는 디테일을 가미한 브랜드. 유니섹스 80%, 남성 10%, 여성 10%로 구성되며, 「쏘베이직」에 비해 남성 취향이 강한 브랜드로 전개할 방침이다. 가격은 「쏘베이직」과 비슷한 중가선. 유통망은 지방 백화점과 대리점 위주로 전개하면서, 지방 특성에 따라 매장 크기와 상품 구성을 차별화 시킬 계획이다. 「씨오에이엑스」는 현재 남영동에 별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자인팀과 관리팀의 인원 세팅은 마무리된 상태. 미국출신 디자이너 사이몬 언글래스가 수석디자이너를 맡게 되는 합작회사 유나이티드3의 「멤버할리데이」는 여성 70%, 남성 30% 비중에 영 캐주얼 감도를 가미한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작년 5월부터 런칭 준비를 시작해 이미 명동, 이대 등 핵심상권에 매장을 확정해 놓은 상태다. 런칭 첫 시즌에는 중대형 규모의 가두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7∼9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 제일모직의 「빈폴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런칭 준비를 하고 있으나, 기존 「빈폴」과의 연계성을 유지하면서도 진 브랜드다운 새로운 맛을 보여주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삼도의 「에너지」는 펑키한 감성의 유러피안 캐릭터 캐주얼. 청바지 18만원대, 점퍼 34만원대의 고가로 전개해 매니아층을 확보할 예정이다. 첫 시즌에는 100% 수

조은희 기자
hope@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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