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겨울 전문 패션 잡화들의 상품기획 전략이 변하고 있다.
그 동안 30∼40만원대 중고가의 세미 포멀 디자인에 한정된 상품을 고수해 왔던 전문 잡화들이 최근 트렌드·가격에 민감해진 고객 니즈 변화에 따라 트렌드를 적극 수용한 새로운 상품 으로 시장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들은 판매성이 보장된 기존 상품군 내에서 시즌별 1∼2개 신상품을 출시하거나 일부 디자인과 컬러 변화로 안정적인 상품운영과 영업을 구사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양한 디자인 개발과 순발력 있는 상품 운영으로 기획 시스템을 변화시켜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패션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MCM」에 이어 최근 「닥스액세서리」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등도 보다 적극적인 상품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대처하고 나섰다.
이번 시즌 대부분의 리딩 잡화업체들은 브랜드 밸류를 높이기 위해 40∼50만원대의 고가 프리스티지 라인을 별도 개발하는 한편, 패션성을 강조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트렌드 상품을 대폭 보강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봄·여름과 가을·겨울 등 두 시즌으로 구분해 상품개발을 해왔던 기존 업체들은 최근 들어 봄·여름·가을·겨울 등으로 상품기획을 세분화시켰으며 핫서머용 상품과 크루즈 라인 등 스팟 아이템까지 출시해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 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규 라인은 매장 전면에 내세워 고객 반응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LG패션의 「닥스 액세서리」는 이번 하반기부터 고급화와 트렌디한 이미지로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 프레스티지군을 강화해 고급화 이미지를 제시하는 동시에 월별 신상품을 기획해 시즌별 트렌드 수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브랜드는 최근 전국 매장 가운데 15개 주요 점포의 70% 이상을 신상품으로 전면 교체,고급스럽고 세련된 「닥스액세서리」 이미지를 과감히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엠티콜렉션(대표 양지해)의 「메트로시티」는 다변화되는 소비자의 요구와 중저가의 트렌디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이번 하반기부터 탄력적인 상품전략을 펼친다.
태진인터내셔널의 「루이까또즈」도 기존의 솔리드 가죽 및 PVC 소재 사용에서 탈피, 트렌디한 송치와 패브릭 소재는 물론 펄감이 있는 골드 컬러 등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MCM」의 조보영 실장은 “패션 가치와 실속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변화에 따라 전문 잡화업체들은 상품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각도의 변화로 시장대응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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