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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앤질, 쌤 등 - 컨셉·이미지 함축한 캐릭터로 마케팅

2007-01-22 오후 1:36:49

브랜드별로 캐릭터를 설정, 브랜드 컨셉과 이미지를 한 눈에 보여주고자 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 런칭한 「잭앤질」은 뉴욕에 사는 21세의 남·여 커플인 잭과 질이라는 가상인물을 설정, 브랜드 명칭에도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 「잭앤질」의 신정현 홍보실장은 “런칭 초기부터 ‘NY21’ 즉, 21세의 뉴요커 스타일을 브랜드 컨셉으로 잡아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잭과 질이라는 이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뉴요커의 라이프스타일과 남성·여성라인이 나뉘어져 있는 브랜드 상품구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잭앤질」은 얼마 전에는 브랜드 캐릭터인 잭과 질의 이미지와 가장 어울리는 연예인 커플을 선발하는 이벤트를 전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푼코」 「쌤」 「레이버스」 등 리뉴얼과 신규 런칭을 앞둔 브랜드들도 이러한 캐릭터 마케팅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IMF 이전 「스톰」 「롤롤」 등도 이러한 캐릭터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감을 주며 어필했던 브랜드다. 이처럼 캐릭터를 앞세운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이 세분화되면서 좀더 재미있고 독특한 것을 원하는 소비층이 확산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올 가을 런칭하는 쌈지의 「쌤」 역시, 쌤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남자 혹은 여자를 브랜드 캐릭터로 내세웠다. 쌤은 클럽문화를 선호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코디 감각을 즐기는 남·여. 쌈지측은 이러한 쌤의 라이프스타일을 이미지 맵으로 작성해 브랜드 「쌤」의 감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쌤」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한경애 이사는 “자칫 잘못하면 유치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으므로 캐릭터를 이미지화 시키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어떤 문화와 가치를 추구하는, 어떤 취향의 인물인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방법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스푼」에서 리뉴얼한 「스푼코」는 애비, 라이온 커플과 켈리라는 인물을 브랜드 캐릭터로 설정했다. 「스푼코」가 브랜드 테마로 내세운 미 서부 해안지역에 거주하는 이들 인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문화를 전달하겠다는 것. 내년 봄 런칭하는 SJ패션의 「레이버스」도 남자 혹은 여자로도 해석 가능한 레이라는 인물의 미래 지향적이면서 다소 중성적인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 특징을 어필할 계획이다.

조은희 기자
hope@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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