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패션, 코오롱FnC 등 국내 패션업체들이 월드컵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 업체들은 대형 패션쇼로 축제분위기를 띄우고 있고 한국팀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이벤트도 잇따라 연다.
엘지패션은 다음달 15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닥스」의 한국 상륙 20주년을 기념해 초대형 패션쇼‘닥스 인터내셔널 페어’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축구를 모티브로 삼은 제품 전시회와 닥스 패션쇼도 열 계획이며 7일부터는 매장에 「닥스」 고유 체크로 만든 축구공을 전시한다. 구매고객들에겐 미니 축구공 5천개를 선물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다음달 7일 하얏트호텔에서 패션쇼‘FnC 코오롱 인 더 월드’를 연다. 「헤드」 「엘로드」 「잭 니클라우스」 등 10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컬렉션과 문화공연을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름 2m짜리 대형 축구공을 로비에 비치, 관람객들의 사인을 받아 행사 후 월드컵 경기장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한국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엔 25일부터 30일 사이에 구매한 고객 중 2002명을 추첨, 16만원을 현금으로 준다. 행사기간 중 16만원이상 제품을 사면 엄홍길, 연예인팀 에베레스트 등정기념 스카프나 월드컵 안내책자도 준다.
캐주얼 브랜드들도 매장 인테리어를 축구 분위기로 바꾸고 축구복 스타일의 신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후아유」의 경우 여름시즌 마케팅 주제를 ‘축구와 치어리더’로 정해 5, 6월 중 광고 이미지와 매장 인테리어를 여기에 맞추고 축구 유니폼 같은 티셔츠와 주름진 미니스커트 등 치어리더 복장을 판매한다.
「쌈지스포츠」도 5월 한달 동안 ‘빅 게임’이란 이름의 축구 티셔츠 시리즈를 한정 판매한다. 이 셔츠는 총 5가지로 축구공 프린트를 넣거나 운동복의 백넘버 모양으로 숫자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메이저리그 라이센스 브랜드인 「MLB」도 다음달부터 깃발과 축구화 등을 이용해 매장을 경기장처럼 단장하고 축구복 티셔츠도 판매한다.
FIFA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도 벌써부터 월드컵 트로피와 공식 축구공을 가슴에 프린트한 티셔츠 등을 팔고 있다.
유아복업체인 「해피랜드」는 한국팀이 16강에 나갈 경우 16만원이상 구입고객 중 160명을 추첨해 구입액 전액을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마련했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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