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브랜드, 설 땅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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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세컨브랜드 늘고 - 내셔널 신규는 전무

2007-01-22 오전 9:54:36

여성 내셔널브랜드와 수입명품브랜드 사이의 니치마켓으로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아직까지 주요백화점의 하반기 MD개편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최근 몇 년간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여성 커리어·마담군에 수입브랜드 매장을 늘리는 방안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셔널 브랜드보다는 스타일이나 감도가 뛰어나고 수입명품브랜드보다는 타겟층이나 가격대가 낮은 수입 세컨브랜드가 시장을 차지하리라는 전망이다. 올 하반기 여성복 커리어존이나 마담존의 신규브랜드는 전무한 상태. 올 하반기 신규브랜드를 런칭할 것이라고 예측됐던 아이디룩이나 성주인터내셔날 등의 중견업체에서도 브랜드 런칭을 늦추고 입을 다문 채 오픈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반면, 수입브랜드의 세컨라인은 점차 그 세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 「장프랑코페레」의 세컨라인 「GFF」가 지난해 갤러리아백화점 생활관으로 입점했으며 「돌체앤가바나」의 세컨브랜드 「&D&G」도 웨어펀하우스에서 수입, 올해 초 갤러리아백화점 생활관에 오픈했다. 오는 8월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6층에 「프라다스포츠」가 입점될 예정이어서 “앞으로는 ‘가격대’보다는 ‘컨셉’을 기준으로 매장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준다. 이 밖에 「이세이미야케」와 세컨라인 「플리츠플리즈」의 런칭이 초읽기 상태에 들어갔으며 올해 런칭한 「마이클코어스」의 세컨라인 「코어스」도 온워드카시야마코리아를 통해 도입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 매입부 진창범 팀장은 “최근에 특히 여성복은 정체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변화의 방향이 수입브랜드 유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본점 2층 여성복 매장에는 지난해 2월 「에스까다스포츠」가 입점한 데 이어 올해는 「마렐라」가 오픈했다. 이 백화점 바이어는 “아직까지 수입브랜드의 평당 매출효율은 다소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고급화’를 추구하는 백화점의 이미지상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내셔널브랜드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노블리스 라벨이 개발된다고 해도 상품의 다양성이나 감도면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수입브랜드와 경쟁을 하는 것이 국내 브랜드에게 자극이 돼 상호발전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수입 세컨브랜드의 니치마켓 공략이 내수 시장을 침체시킬 것인가 활성화시킬 것인가에 업계관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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