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 국내 생산기반 ‘흔들’
가+
가-
시설·기술자 중국행 잇따라 - 직영생산체제로 돌파구

2007-01-19 오후 6:17:54

구두·핸드백 등을 판매하는 잡화업체들이 국내 생산기반 약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잡화업체들은 국내 제조업체들의 중국 이전에 이어 최근에는 패턴사 등 기술자마저 대거 중국으로 건너감에 따라 안정된 물량수급이 어려운 실정. 특히 잡화업체들은 제조시설 및 인력의 이전에 따라, 해외생산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원·부자재 수급과 최소 수량 문제, 해외생산에 대한 노하우 부족 등을 이유로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잡화업체 관계자들은 “국내 가방 및 구두 공장들은 대부분 10인 이하의 중소 규모로 운영중인데 그 나마 공장 및 기술자들이 점차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성수기엔 웃돈을 부담하면서도 물량을 수급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지만 “그러나 국내 대부분 핸드백 및 살롱화 브랜드들은 스타일별 수량이 적고, 반응생산에 의존하고 있어 해외생산이 쉽지 않다. 특히 품질 기준이 까다로워 해외생산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반응. 일반적으로 핸드백 한 스타일 개발비가 10만원 안팎이었지만 최근에는 15∼20만원 줘도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살롱화 업체들도 최근 몇 년간 도급비 인상이 연례행사화 됐으며 최근에는 갑피와 저부를 합쳐 1족당 1만2천∼1만3천원대로 올랐다. 특히 생산업체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여서 잡화업체들의 어려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비교적 규모가 있는 핸드백 생산업체 사장은 “주변에 10여개 생산업체가 있었는데 지금은 절반 이상이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했다. 국내에서 50평짜리 공장 차릴 비용이면 중국에선 200∼300명 종업원 가진 번듯한 공장을 가질 수 있다. 특히 250만원에 이르는 숙련공 인건비를 감안할 때 국내에서 생산공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잡화업체들은 직영공장을 늘리거나 협력업체에 시설비를 지원하는 등 생산기반 공동화에 대비하고 있다. 「루이까또즈」를 전개중인 태진인터내셔날(대표 전용준)은 최근 신설동 본사 사옥에 직영 공장을 신축했다. 신축 공장은 판매량의 20% 가량을 소화하며 품질관리가 까다로운 고가품을 생산하고 있다. 구두업체인 소다(대표 박근식)는 지난해 용인에 대규모 생산공장을 신축했으며 아이앤씨(대표 인일성)는 지난해 가을 월 2천500족 생산규모의 「카메오」 공장을 신설한데 이어 이 달말에는 월 2천족 캐퍼의 「와키앤타키」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 명실업(대표 홍경택)은 올 초 일부 협력업체에 생산시설비를 지원했다.

정인기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