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타겟 여성 신규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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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캐릭터·중저가로 양극화

2007-01-19 오후 5:43:08

올 하반기 10대 후반∼20대 고객을 타겟으로 여성복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는 여성 영 캐주얼 및 여성 캐릭터 신규브랜드는 8∼9개 정도.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숫자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여성 신규 브랜드가 점차 줄어들고 진 캐주얼, 유러피안 캐주얼 등 캐주얼 시장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여성 신규 브랜드가 없는 것은 “여성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자금력과 상품력을 가진 유명 여성복 업체들이 1∼2개씩의 신규 브랜드를 이미 내 놓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돈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고 이익을 내기 위해서 긴 시간이 걸리는 여성복 장사에 쉽게 뛰어들만한 회사와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 올 하반기 출시될 여성 신규브랜드는 올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20대 초반을 타겟으로 한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가 상당수다. 또 중가대 상품을 내 놓는 신규 여성복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중가 여성복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 본점 9층에서 영업하고 있는 「머스트비」 「라인」 「리안뉴욕」 「에고」 「숲」 등 가격이 싸면서 품질이나 디자인이 괜찮은 중가 여성복을 찾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울렛 유통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괜찮은 품질과 값 싼 상품’을 아울렛 유통 중심으로 전개하려는 신규 여성복도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20대 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영 캐릭터 캐주얼 시장에 뛰어드는 브랜드는 데무의 세컨드 브랜드 「무플러스」. 또 캐주얼 브랜드 「오앤지」 「마루」 「이즈마루」 「노튼」 등을 전개하는 예신퍼슨스도 「BNX」와 「A6」풍의 여성 영 캐릭터 캐주얼을 내 놓는다. 예신은 「A6」의 디자인 팀장이었던 이은화씨를 신규 브랜드 디자인 실장으로 영입했으며 내달 초경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캐주얼 브랜드 「니」를 전개하고 있는 세정과미래도 한동안 런칭을 미뤄 왔던 영캐주얼 브랜드 「데이텀」을 올 하반기 시장에 선보인다. 「데이텀」은 「시스템」 감도의 여성 베이직 캐주얼 브랜드로 백화점은 100% 여성상품을 구성하며 대리점 유통으로는 남성 상품도 일부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CBG」를 전개하고 있는 수인터내셔널은 영 트래디셔널 캐릭터 브랜드 「제인스캇」을 내 놓는다. 「제인스캇」은 「레니본」이 영업하고 있는 캐릭터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며 디테일을 강조한 고감도 상품을 선보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벨라디터치」를 전개하고 있는 한림어패럴은 20대 초·중반을 타겟으로 한 중가 여성복 「비즈버즈」를 선보인다. 「비즈버즈」는 「레니본」 「제인스캇」과 같은 트래디셔널 캐릭터 감도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입고 싶어하는 여성들을 공략한다. 매장은 세이브존, 마리오 등과 같은 대형 아울렛 유통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까르뜨니트」를 전개하는 마리오도 20대 초반을 타겟으로 하는 중가 여성복 「비까르트」를 내놓는다. 「비까르트」는 티셔츠 5∼6만원, 재킷 10만원대인 니트브랜드로 우븐 상품 비중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프로모션회사 샘인터내셔널은 20대를 타겟으로 한 중가 여성복을 준비하고 있다. 샘인터내셔널은 여성 상품을 80%, 남성 상품도 20%정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샘인터내셔널은 정석어패럴에 근무했던 최미화 이사가 운영하고 있는 프로모션 회사. 한편 바바패션은 올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었던 영 트래디셔널 캐릭터 브랜드 「틸버리」의 런칭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바바패션은 최근 「오조크」에 있었던 박기정 이사를 영입, 신규 준비를 새롭게 시작했다. 커리어 여성복 「랑시」를 전개하고 있는 모가산업도 출시 예정이었던 여성 캐릭터 브랜드 런칭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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