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화시장에서 수입제화멀티샵들이 점차 세력을 확장해 가고 있다.
스니커즈와 스포츠 전문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된 「T.A.F」 「플랫폼」 「우들스」 같은 브랜드들에 이어 최근에는 「B4」 「리치오안나」 「오마이솔」처럼 남화, 여화, 캐주얼화 등 다양한 종류의 수입화들을 전개하는 멀티샵들이 늘고 있으며 기존의 브랜드들은 취급 브랜드 수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다.
98년 런칭 당시만 해도 「닥터마틴」 한 브랜드만을 전개했던 「닥터마틴」은 00년 5월, 「웨어에어」를 시작으로 최근 「수보」 「게스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취급 브랜드 수를 점차 늘려가고 있으며, 향후 5년안에 몇 개의 브랜드를 더 추가해 본격적인 편집매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스니커즈 중심의 「GUK」 역시, 앞으로 2개 브랜드를 더 추가한 뒤 전문적인 유통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며 스니커즈에서 조깅화로 상품군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남화 전문 수입 멀티샵으로 작년 11월 런칭했던 「B4」는 현재 30%선인 여화의 비중을 차츰 높여간다는 간다는 계획이며, 이태리 수입여화를 판매하던 「리치오안나」는 올 6월에 압구정동 로드샵을 리노베이션하면서 남화 비중을 10%에서 5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수입멀티샵들의 세력이 확장되면서 각 브랜드들의 유통망도 점차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초 「GUK」와 「오마이솔」이 롯데 본점에, 「플랫폼」이 롯데 잠실점에 각각 입점한 것에 이어, 현재 백화점 7개, 직영 로드샵 1개를 운영중인 「오마이솔」은 지난 18일 홍대점을 추가로 오픈하고 추후에는 대리점 사업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압구정동 직영점을 운영중인 「B4」는 오는 8월23일 현대 목동점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플랫폼」 역시 갤러리아 압구정점과 현대 목동점에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이런 수입멀티샵들의 두드러진 약진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패션의식이 날로 높아지면서 다양한 상품들을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높아지고 새로운 수입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이런 변화에 부응하는 것이 바로 수입화들을 편집매장형태로 판매하는 수입제화멀티샵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런 멀티샵들이 증가하는 것은 제조에서 유통까지 모든 것을 다 해내는 전천후 기업형태가 많은 국내제화시장에 전문적인 유통업체, 전문적인 유통브랜드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류송아 기자
song@fashioninsight.com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