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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장수브랜드,10년 이상 인지도로 월 1억 거뜬

2007-01-19 오후 3:01:18

여성복 장수 브랜드들이 지역백화점과 대리점을 중심으로 영업을 재기하고 있다. 그동안 업계를 리딩해 왔던 런칭 10년 이상의 장수 브랜드들 중 많은 수가 IMF이후 유통망수를 큰 폭으로 줄여왔지만 지난해부터 지방권 대리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인지도 높은 장수 브랜드들은 지방권에서 월평균 매출 1억대 매장이 속출하는 등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전망이어서 대리점 시대가 부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올해로 런칭 20년을 맞는 서광(대표 김종명)의 「까뜨리네뜨」는 현재 35개 대리점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 가을까지 10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강릉, 속초, 제천, 김천 등 일부 매장은 연간 10억원에 육박하는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상이익 35억원의 흑자를 올리면서 워크아웃 졸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신원(대표 박성철)과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졸업한 대현(대표 신현균)은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각 회사의 간판브랜드 「베스티벨리」와 「블루페페」는 각각 60개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대리점 매장은 하반기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데미안」도 대리점에 안착했다. 「데미안」은 목포, 여수, 진주, 제주, 거제 대리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목포점은 월 평균 1억3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에는 원주, 통영, 평택, 삼척에도 대리점을 오픈할 계획. 이들 브랜드들은 “A급 백화점 매장은 간판매장일 뿐 그 효율에 대해서는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 대리점은 35%가량의 마진 외에 별도 비용이 들어가지 않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입을 모았다. 장수브랜드의 문제점인 브랜드 노후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도 엿보인다. 대현의 「페페」가 브랜드명을 「블루페페」로 수정하면서 젊은 감각을 가미했고, 「베스티벨리」는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하며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으며 빅사이즈를 생산하지 않을 계획이다. 「줄리앙」도 타겟을 10∼15세 가량 하향조정했으며 「까뜨리네뜨」도 최근 브랜드 B.I.를 ‘CN’으로 교체하면서 젊고 세련된 이미지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쉬즈미스」 「끌래몽트」 「앤클라인」 등 백화점을 겨냥하고 런칭한 여성복 브랜드들이 대리점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고, 90년대 후반부터 런칭한 「지필」 「세인트로즈」 「쥬디첼리」 「오데샤」 등 대리점 영업을 겨냥한 신생업체들도 부쩍 늘어나 세력을 확대하고 있어 대리점 영업의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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