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 유상증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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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1 오전 11:58:22

지난 11일 데코(대표 박성경)는 공시를 통해 만기 도래하는 제25회차 무보증 사모사채를 상환하지 못하여 해당 사모사채의 연장을 진행 중이며, 현재 만기와 이자율 등 조건에 대해 채권자와 협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2월 발행한 사채는 아리랑 구조조정 기금에서 인수했고, 표면이자 12%에 모두 40억원이다. 데코는 지난 2002년 이후 지속적인 당기순이익 적자로 손실금이 확대됐으며, 2005년 1/4분기에도 15억6천만원의 당기순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2005년 1/4분기 기준으로 부채비율도 2천400%가 넘으며, 더욱이 627억원의 차입금 중 단기차입금이 409억원으로 당분간 경영의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2003년 9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로 1대 주주로 올라온 이랜드개발은 데코의 최대 주주로서 지분의 47.86%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기업의 구조조정에 있어서 아리랑 구조조정 기금이 2대 주주로 14.83%를 보유하고 있어 경영간섭은 이루어지나 실질적인 권한은 이랜드 그룹에 있다. 최근 데코의 경영난으로 이랜드의 지원을 예상할 수 있으나,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이랜드 그룹의 상반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수준은 비슷하나 영업이익 등 순이익 증가세가 컸고,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을 합한다면, 1천500억원이 넘는다. 하지만 최근 해태유통 인수 등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신규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경영 지원은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그랜드백화점 강서점의 인수 차질도 이러한 영향으로 분석하는 견해가 있다. 데코는 지난 2월 감자를 통해 50% 이상 자본잠식 상태는 벗어났으나, 완전한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 특히 지난 7월 13일 기준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1주당 2.13주 비율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물론 대주주가 이랜드와 아리랑 구조조정 기금으로서 기업의 경영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상증자 참여가 가능하나, 최근 경영악화 지속으로 일반투자자들의 유상증자 부담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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