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컴포터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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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화 9개 가방 8개 브랜드 신규 출시

2007-01-19 오전 10:49:17

올 하반기 런칭을 준비하고 있는 피혁잡화브랜드는 제화 9개, 가방 8개로 모두 17개. 예년에 비해 양적으로는 우세하지만 질적인 측면은 두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특히 제화부문에서는 바타코리아의 「바타」, 개미플러스의 「나인웨스트」, 칸인터내셔날의 「제옥스」, 코스모트라의 「루코라인」 등 신생업체에서 전개하는 직수입 브랜드들이 상당수여서 회사의 자본력과 영업력에 따라 앞으로의 사업 전개에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백화점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한 브랜드들의 경우, 본격적인 영업을 내년으로 연기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MD개편 이후에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화 신규 브랜드들의 또 하나 두드러진 특징은 캐주얼·컴포터화가 강세라는 점. 「나인웨스트」와 「비제바노」를 제외하고는 모든 브랜드들이 캐주얼화 또는 스니커즈, 컴포터화에 주력하고 있다. 성주인터내셔날의 「MCM슈즈」는 직장여성들을 위한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스니커즈, 「바타」는 스포티한 감각의 세미캐주얼화, 「쌤소나이트」는 스니커즈를 중심으로 한 캐주얼화가 주력 품목이다. 또, 「제옥스」는 특수 고무창을 개발해 세계특허를 획득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컴포터화 브랜드이며 「루코라인」 역시 이탈리아의 컴포터화 브랜드, 보노에서 전개하는 「Jeep」은 미국의 드라이버 슈즈 브랜드이다. 이 밖에 패드아리아스에서 준비하고 있는 라이센스 브랜드 「란첸티」도 젊은 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컴포터화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 제화 시장에서 캐주얼·컴포터화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패드아리아스의 이현우 부장은 “스포티즘과 캐주얼이 트렌드로 부상한 영향도 있지만 그보다는 주5일근무제로 인한 레저활동 증가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패션의식 변화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 8개 브랜드가 런칭 준비중인 가방 부문에서는 수입보다는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강세다. 「몽삭」의 세컨 라인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명실업의 「몽삭벵땅」과 올 초에 런칭해 이번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는 까사미아의 「마노노」, 직수입으로 전개되는 오베리스의 「자니콘티」를 제외한 5개 브랜드가 모두 라이센스로 전개될 예정. 상품 경향은 「마로」의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고가의 고급스러운 백부터 이맥스가 전개하는 「엘르」처럼 중·저가의 스포티즘을 가미한 캐주얼백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밖에도 피혁잡화시장 전체를 두고 봤을 때 두드러진 변화는 「MCM」이나 「쌤소나이트」, 「마노노」처럼 각각 핸드백과 여행용 가방, 인스타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형 브랜드들이 슈즈나, 핸드백 등 다른 영역으로의 볼륨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과 국내 브랜드들의 신규 런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MCM슈즈」와 「쌤소나이트블랙라벨」같은 브랜드들이 런칭되는 것은 패션시장 전체에 브랜드들의 토털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내 시장을 점차 잠식해오는 수입토털브랜드들을 견제하기 위한 국내 브랜드들의 자구책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매년 국내 잡화 브랜드들의 신규 런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높은 백화점 문턱과 기존의 선두 브랜드들의 높은 시장점유율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규를 런칭할 만큼 제품과 잡화시장에 대한 감각을 두루 갖춘 전문인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류송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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