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둘러싼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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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다노」, 이달말부터 디즈니 상품 출시

2006-02-07 오전 10:49:19

올 가을에는 「지오다노」와 「애스크」에서 디즈니캐릭터를 동시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오다노코리아(대표 한준석)는 최근 8월 말부터 전국 매장에서 월트디즈니사의 캐릭터를 사용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홍콩 지오다노 본사와 월트디즈니 아시아 사이의 계약에 의한 것으로 미키·미니마우스, 도널드덕을 비롯 14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는 홍콩 지오다노에서 상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형태로 전개하고 향후 추이에 따라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군배 지오다노코리아 상무는 “홍콩에서 테스트 해본 결과 2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는 분석이 나와 가을부터 국내 도입을 결정했다”며 “초기에는 10여개 캐릭터만 출시하고 향후 14개 전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홍콩 본사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와 계약 조항에 ‘지오다노가 진출해 있는 모든 국가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명시해 국내 사용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오다노」가 디즈니 캐릭터를 들고나옴에 따라 2003년부터 사용하고 있던 리얼컴퍼니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리얼컴퍼니 관계자는 “올해 캐릭터 돌풍의 진원지가 「애스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지난해부터 광고·홍보에 많은 투자를 해왔는데 뒤늦게 「지오다노」가 같은 캐릭터로 상품을 만드는 것은 상도의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캐릭터 라이선스 전문가들은 “월트디즈니는 국제적으로 비독점 조항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리얼컴퍼니측에서 강경한 대응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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