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F/W 신규 런칭하는 아동브랜드 중 「까띠미니」 「미니망」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키하우스」 「치키덕」이 그 뒤를 이었다.
「까띠미니」는 「이솝」을 전개하고 있는 리얼컴퍼니의 자회사 위드컴퍼니에서 런칭하는 브랜드. 「까띠미니」는 비어있는 토들러 고가존을 겨냥하고 VMD가 테마별, 컬러별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서 소비자들의 눈에 띄는 매장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 프랑스브랜드를 라이센스로 들여와서 유럽과 한국아이들의 체형 차이를 잘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영업력과 자금력이 좋아 「까띠미니」를 키울 수 있는 인프라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이 플러스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유력백화점들은 「까띠미니」의 입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컬러가 독특해서 강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컬러톤이 강해서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또 컬러는 차별화 되어있지만 디자인이 차별화 되어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며 “가격이 비싸고 여기에 세트판매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여 중심점을 제외한 지역점, 지방점에서 소비자들의 가격저항력이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는 바이어도 있었다.
나누스(대표 주응열) 「미니망」은 프랑스 직수입브랜드로 3∼7세를 타겟으로 한다.
「미니망」은 상품이 아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이 많고 특히 안감을 모두 100% 면처리 하는 등 기능성, 안정성을 고려해 ‘상품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젖소, 카메라, 테크노 등 테마별로 상품이 구성되어있어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을 때 기대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또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처음 아동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미니망」이라는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탄탄한 시스템 구축과 검증된 무언가가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
「미키하우스」는 상품력과 캐릭터성은 뛰어나지만 물량수급에 제때 이루어질 수 있느냐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가 식상해 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매입부 관계자는 “조직을 재정비해 다시 한번 도약하려는 열의도 강하고 상품력이 뛰어나다는 것에 입점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캐릭터브랜드들이 하향세를 타고 있는 추세”라며 말을 아꼈다.
「치키덕」은 롯데 백화점 매입부 출신을 영업팀 실무진에 영입해 백화점 영업력은 뛰어나지만 이것이 강점이 될 수도 약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오는 F/W때 런칭되는 유아동 브랜드만해도 어림잡아 10여개가 넘는다. 이중 백화점 바이어들의 구미를 당기는 브랜드는 단연 직수입브랜드.
하지만 백화점 관계자들은 “백화점 고급화와 맞물려 F/W때 런칭해 우리가 선점하겠다는 일념만으로 서둘러 런칭한 브랜드가 많은 것 같다. 치밀하고 충분한 준비기간없이 서둘러 진행해 곳곳에 보안해야 할 점들이 눈에 띈다”고 지적하며 “내년 S/S때도 브랜드력있는 직수입브랜드들이 대거 런칭될 것으로 보인다. F/W때는 소폭으로 MD개편을 진행하고 차후 S/S때 런칭되는 브랜드들의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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