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과 홈쇼핑마다 이태리 수입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현대의 ‘세계슈즈페어’와 신세계의 ‘미캄대전’에 이어 갤러리아 압구정점과 분당 삼성플라자, 지방백화점, LG와 현대홈쇼핑에서까지 수입화 행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
내년에는 현대와 신세계는 물론, 롯데백화점까지 이런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한동안 수입화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행사 업체들도 일평균 200∼3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국내 제화 대신 일평균 40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수입화로 주력품목을 바꾸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런 분위기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백화점간의 과다경쟁으로 인해 업체들이 곤란을 겪거나 잦은 행사로 인한 물량 부족, 매출하락 등 부작용도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또, 홈쇼핑의 경우, 판매율은 높지만 사이즈 문제로 인한 반품율이 30∼40%에 이르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이런 수입화 행사로 인해 현재 정상매장으로 입점해 있는 「쟈넷앤쟈넷」 「비아스피가」 「리치오안나」의 매출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6월5일∼9일까지 있었던 ‘이태리샌들대전’을 마지막으로 수입화 행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에, 처음 이 행사를 기획했던 신세계와 현대 백화점 측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상외로 좋게 나타나자 행사를 연례화시키는 한편 철저한 사전기획과 물량확보를 통해 내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또, 상품의 퀄리티와 함께 가격도 9만원대에서 10만원대로 상승시키고 트렌디하고 캐릭터 있는 상품을 보강해 수입화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송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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