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휴로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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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어덜트, 해외브랜드·백화점과 협력 모색

2007-01-18 오후 5:30:37

해외브랜드나 백화점 PB(Private Brand)와의 제휴가 여성복 업체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신규브랜드 런칭을 계획중인 한 여성복업체 영업이사는 “최근들어 백화점 자리를 얻기가 더욱 힘들어짐에 따라 여성복 업체들이 다양한 유통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어차피 중심 유통망은 백화점이 돼야하는데 신규브랜드 런칭은 비용문제 뿐 아니라 백화점 자리를 얻기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후라밍고」는 백화점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수입브랜드를 런칭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중이다. 이 회사 지명언 상무는 “내수브랜드를 런칭했을 때는 최소한 10개 이상의 매장이 돼야 효율이 나지만 수입브랜드는 10개 이하의 매장으로도 사업을 전개할 수 있으므로 효율면에서 우수하고 선진기술을 도입해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있다”면서 “국내시장을 수입브랜드에게 내주는 것에 대해 불만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정체된 지금의 시장을 빨리 탈피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브랜드와 조인을 하면 마케팅이나 기획에 직접 참여해 선진시스템을 배울 수 있으므로 국내 브랜드에도 차별화전략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랑스 여성복 「마틴싯봉」과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상품을 전개하고 있는 쌈지 측도 “「마틴싯봉」 런칭은 향후 쌈지가 여성복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바탕을 마련하고, 외국의 마케팅 기술을 배움으로써 국내 브랜드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백화점과 PB파트너십을 맺는 방법도 여러 브랜드에서 검토되고 있다. 정석어패럴은 롯데백화점에서 라이센스로 전개하는 「파코라반」을 생산해 영업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왔고, 인원어패럴은 롯데백화점 PB 「벨로즈」를 전개해온 기획력을 배워 자체브랜드 「엠씨」를 런칭했기 때문. 롯데백화점은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해나가는 것에 긍정적 반응이다. 쌈지에서 생산하고 백화점이 매장 운영을 담당하는 「타스타스」나 「에고이스트」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백화점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른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일부 바이어는 “투자만 있고 결과가 부진한 PB보다는 상품력있는 내수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이 매출면에서 유리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 현대백화점의 한 바이어는 “PB에 대한 투자도 무시할 수 없을 뿐더러 매장도 백화점 A급 매장을 내주고 있어 당장의 효율은 떨어질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백화점이 사입체제로 간다면 PB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업체와의 조인을 통해 백화점과 기업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PB를 만드는 것도 새로운 방안”이라고 말했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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