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장군 성장의 해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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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투장 없는 세컨브랜드 런칭으로는 불가능

2007-01-18 오후 2:20:38

디자이너·마담 브랜드의 매출신장이 벽에 부딪혔다. 기존의 백화점들은 이들 여성정장군에 새로운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새로 문을 연 백화점들에서도 정장군의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 한 바이어는 “백화점마다 여성정장군을 줄여가고 있는 경향이 심화됐다. 현대목동점도 1만평 규모에 디자이너브랜드는 12∼13개 정도만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디자이너브랜드는 매장당 효율이 여타 여성브랜드의 70%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장을 줄여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2∼3년 전만해도 1만평 정도면 디자이너브랜드가 20개까지는 차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여성정장 브랜드는 매출을 볼륨화시킬 수 있는 신규브랜드 런칭을 통해 새로운 유통망을 모색하는 것. 「정호진」에서는 「아르떼」 「시스아르떼」를, 「제이알」에서는 「까띠엘」을 내놓았으며, 「클라라윤」에서는 「엔스」, 「앙스모드」에서 「엔유」 등의 여성커리어캐릭터 브랜드를 런칭했다. 또, 올 하반기에는 「마담포라」가 「엘렌엘」이라는 브랜드를 신규 출시했으며, 「에스깔리에」에서도 내년 S/S 시즌을 겨냥한 신규브랜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매출 한계 때문에 세컨브랜드를 내놓고 있지만 기존의 인력을 활용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세컨브랜드 성공사례로 「아니베F」를 예로 들지만 「아니베F」는 「루치아노최」와 경영자들이 가족관계일 뿐 전혀 별개의 회사”라고 말했다. 「엔스」의 정인기 이사는 “여성정장브랜드를 하던 사람이 여성캐주얼까지 다루는 것은 무리다. ‘기존인력을 써먹자’‘정장브랜드에서 남는 고급소재로 브랜드하나 만들자’는 생각으로는 성공을 기대하기 힘든 것 같다. 「엔스」는 「클라라윤」과 소재창고까지 완전히 분리시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각기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현재는 이렇다할 성공브랜드가 없는 여성정장 시장에서 어느 브랜드가 스타브랜드로 탄생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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