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패션부문 대표 원대연)의 「라피도」가 브랜드 리뉴얼 이후에도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라피도」는 올 춘하시즌에 매장을 30%나 축소했는데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 신장했다. 기존의 어슬레틱 스포츠에서 고감도 패션 스포츠 브랜드로 전환한 가을 상품 판매도 현재(9월2일)까지 25억원어치를 팔아 전년대비 33% 신장했다.
「라피도」 윤정호 과장은 “패션성이 가미된 스포츠웨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고감도 캐주얼 브랜드로 컨셉을 전환했다. 전환 후 소비자층도 다양해졌고, 예년과 달리 고른 판매를 보이고 있다”며“브랜드 가치와 볼륨 면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패션스포츠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김영권 소장은 “기존에 매장에 오던 고객들은 연령대가 높았는데 패션 스포츠 브랜드로 전환한 후 20∼30대의 젊은 고객들의 발길이 늘어났다. 매장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컬러나 소재 면에서도 만족하고 있다. 특히 여성고객에는 핑크와 레드, 남성 고객들에게는 베이지, 네이비 컬러의 상품들이 반응이 좋다”며“5만9천원∼7만5천원짜리의 긴팔 티셔츠와 8만5천원∼12만원짜리 니트류가 잘 팔려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피도」는 새로운 SI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대도시 핵심상권에 대형매장 확보를 통한 가두점의 대형화, 고급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소재 면에서는 고급면사, 울, 가죽, 본딩 등을 중심으로 고급 소재로 구성한다. 여성상품 비중을 확대했고, 캐주얼 아이템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발류도 비중을 높여 토털 코디네이션에 주력한다. 매장은 메이저급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다 하반기부터는 홍보 판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방송드라마, 영화, 잡지 등을 통한 PPL을 전개한다. 연예인 협찬, TV프로그램 제작 지원, 이메일 마케팅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라피도」의 신선한 변화를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현재 동영상, 카탈로그, 이메일 등과 함께 시즌별 이벤트 행사를 고객에게 보내있으며, 그 고객이 또 다른 고객에게 전할 수 있도록 하는, 일명 ‘바이러스 마케팅’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윤 과장은 “예전엔 카탈로그를 만들지 않았는데 올 가을부터는 패션스포츠라는 컨셉과 자연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호주로케촬영으로 진행한 카탈로그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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