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들쑥날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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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규, 점특성 고려 않는 MD구성 탓

2007-01-18 오전 11:51:39

올해 출사표를 던진 신규 브랜드들의 장사가 점별로 대조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측의 홍보부족과 점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매장 구성에 있으며 브랜드에서도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남성복의 경우 하반기에 선보인 제일모직의 「케네스콜」은 갤러리아 패션관서 일평균 180∼200만원어치를 팔아 18개 브랜드가 포진된 캐릭터 군에서 매출 순위 5∼6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도 많게는 하루에 200만원어치의 매출을 기록, 역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20대 고객들에게 의류보다는 신발 등 액세서리류가 매출에 6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롯데잠실점, 분당 삼성플라자에서는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잠실점은 백화점과 브랜드 측 모두다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매장구성 조율이 향후 재조정 될 전망이다. 삼성플라자는 9월부터 삼성물산 직원들의 그룹카드(20% 할인)사용에 기대를 걸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 오픈한 현대 목동점은 백화점 자체 입점 고객이 일정치 않아 매출이 들쑥날쑥하다. 한 매장 관계자는 “브랜드 컨셉과는 다른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아온다. 브랜드를 알고 구매하는 소비자보다는 아직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주말에 좋았다가 평일에는 매출이 바닥세로 나타나고 있다. 상품을 알리기엔 매장의 위치나 크기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래디셔널 캐주얼인 팀버랜드코리아(대표 강제우)의 「팀버랜드」는 지난 8월 현대 천호점, 신세계 강남점, 갤러리아 패션관, 삼성플라자 등에 입점했다. 매장별로는 하루에 의류의 경우 20장이 팔려 매출은 70∼80만원선. 갤러리아 패션관 「팀버랜드」 판매사원은 “어~ 팀버랜드가 들어왔네” 하며 브랜드를 알고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아직까지 방문 고객은 그리 많지 않다. 10대 고객들은 신발, 의류, 가방 등을 주로 구입하고, 30대 역시 신발류를 잘 사간다”고 말했다. 골프웨어는 보그인터내셔널(대표 반병오)의 「보그너골프」 경우 현대본점, 신세계강남점서는 월평균 1억2천만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데 롯데잠실·분당점서는 5천만원을 밑돌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강남 상권에서는 장사가 잘되는 외곽 지역 백화점은 기대보다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춘하시즌의 40% 미만의 판매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초 매출목표와 격차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나오는 신규 브랜드들의 고민도 역시 유통망이다. 브랜드의 방향은 정해놓은 상태지만 백화점의 한정된 땅덩어리에 입점이 만만치 않을 것을 전망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 컨셉과 잘 맞는 점보다는 대가성이나 윗선의 압력으로 이뤄지는 입점 형태에 벌써부터 고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조 기자
kdj@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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