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이 롯데본점, 잠실점에서 퇴점한 이후, 「파코라반」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코라반」은 롯데본점에서 8월1일∼20일까지 8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정상매출만 60%, 정상과 행사매출을 합해 100% 신장하면서 롯데본점 유아복브랜드에서 1위로 올라섰다.
이는 롯데본점 유아브랜드 매출이 전년대비 역신장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특이할만한 일이다.
롯데백화점 한 바이어는 “예전엔 「아가방」과 「쇼콜라」의 독주체제였다면 지금은 브랜드별 매출이 평준화되고 있다. 유아복의 경우, 브랜드별로 컨셉이 비슷해 고객이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코라반」으로의 고객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화는 브랜드별로 출산용품의 매출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본점 「파코라반」 샵마스터는 “「밍크뮤」가 출산용품의 스타일수를 줄였고, 특히, 롯데본점의 경우, 하반기 MD개편 이후 유아 2개 브랜드가 퇴점되면서 출산용품을 살만한 브랜드가 없어졌다. 이 때문인지 출산용품의 매출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가방」의 퇴점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크다.
유력백화점 한 관계자는 “「아가방」은 이번 F/W부터 디자이너 홍은주씨와 제휴해 백화점 전용브랜드 「에뜨와」를 런칭했다. 기존 유아복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제품이어서 지금과 같은 매출 평준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을 창출해 유아존 전체매출을 올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아가방」은 할인점 영업을 한다는 괴씸죄로 롯데본점, 잠실점에서 퇴점했다. 8월23일 오픈한 롯데인천점도 구석자리에 매장이 놓이게 되었다. 아가방은 9월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아가방」 전 매장을 「에뜨와」로 교체한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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