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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 할인점·아울렛 진출 본격화

2007-01-17 오후 4:55:40

패션 잡화 브랜드들의 할인점 또는 아웃렛 진출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재고상품 처리와 행사 브랜드들을 위한 유통망으로 인식되어왔던 할인점과 아웃렛 시장이 점차 백화점을 대신하는 선진 유통으로 자리 잡아 가면서, 패션 업체들의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수입·명품 브랜드들의 시장 잠식과 높은 수수료·인건비로 인해 백화점 영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잡화 업체들의 경우 할인점과 아웃렛 시장을 겨냥한 서브 브랜드를 속속 런칭하는 등 움직임이 갈수록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전문 브랜드로 시작한 「넷소다」가 할인점과 아웃렛을 중심으로 하는 중·저가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을 비롯해, 백화점 제화시장의 리딩 브랜드인 「탠디」도 할인점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또, 홈쇼핑 시장의 대표적인 잡화 브랜드로 자리를 잡은 에스제이듀코의 「모리쯔」와 「리즐리자」도 할인점 진출에 박차를 가해 중·저가 잡화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넷소다」는 현재 2001아웃렛 중계점과 뉴코아 야탑점 등, 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1아웃렛 중계점에서는 하루에 180∼25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오는 9월중에 홈플러스· 2001아웃렛 안산점 등 9개 할인점과 아웃렛에 입점할 예정이며, 올 해 말까지 매장 수를 15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아웃렛에서 이월상품과 기획상품을 판매해 월평균 7천∼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탠디」는 최근에 할인점 전문 브랜드로 런칭한 「미셸」과 「크리스찬라게르」, 두 브랜드를 중·저가의 할인점 전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지난 7월에 2001아웃렛 중계점에 매장을 오픈했다. 「탠디」는 「미셸」과 「크리스찬라게르」의 마켓테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를 파악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할인점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작년 2월 런칭한 에스제이듀코의 「모리쯔」는 현재 홈쇼핑 외에 롯데마그넷 19개점, 홈플러스 2개점, 월마트 3개점, 쇼핑몰 및 아웃렛 5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내년부터 「모리쯔」와 「리즐리자」를 각각 단독매장으로 전개해 할인점별로 브랜드 차별화에 힘 쓸 계획이다. 잡화 브랜드들의 할인점·아웃렛 진출에 대해 업계의 한 전문가는 “할인점과 아웃렛 오픈이 계속되면서 시장의 규모도 빠른 속도로 커져가고 있다. 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백화점과는 다른 영업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할인점이나 아웃렛 시장 내에서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저렴한 가격은 물론 브랜드와 품질보장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질 것이다. 품질이 뒷받침되는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또 할인점·아웃렛 유통이 점차 볼륨화되어 갈수록 점포별로 차별화된 상품과 브랜드를 선보여 점별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송아 기자
song@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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