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감각 실용적 단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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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7 오후 4:32:03

여성커리어 브랜드의 가을 간절기 상품은 캐주얼한 분위기의 단품판매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가을 여성 커리어 브랜드들의 상품은 디자인이 젊고 독특해진 반면, 소재는 울실크샥스킨이나 인조스웨이드, 나일론스트레치(일명 프라다소재) 등 과거 몇 년 동안 제안되어왔던 ‘검증된 소재’를 사용했다. 「끌레몽뜨」 서석자 이사는 “단품에서는 울데님이 인기소재로 사용됐다. 캐주얼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하드 데님은 체격이 큰 주부들이 입기에 불편하지만 울데님은 소재가 부드럽기 때문에 뚱뚱한 사람들이 입기에 적합하다. 이처럼 외관은 캐주얼하게 보이면서 편안함을 살린 상품이 인기다. 스커트도 A라인에 절개선을 많이 넣은 스타일로 젊어 보이면서도 활동이 편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브랜드에서는 위사·경사 양방향으로 신축성을 준 프라다소재 큐롯을 블랙·브라운·베이지·카키 4컬러로 전개, 5차 리오더까지 내놓았다. 「타임」 「마리끌레르」 「크레송」의 간절기 상품 중에서는 편안한 큐롯과 태번수 니트, 스웨이드 점퍼 등이 인기아이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매장의 이착희 씨는 “다양한 스타일의 니트와 기본 일자바지 판매가 거의 대부분이다. 인기있는 니트의 종류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이 매장에서는 지난 10일부터 수트 판매가 시작됐다. 수트 소재의 대다수는 울실크샥스킨(Wool-Silk Sharkskin). 이 소재는 울과 실크를 혼방해 상어껍질모양으로 재직한 수트용 소재다. 평균 20%정도였던 실크의 혼용율을 올해는 50%까지 늘려 더욱 고급화시킴에 따라 야드당 1만3천∼1만5천원대였던 원단가격도 2만원 이상으로 크게 올랐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2만8천∼2만9천원대 수입원단도 사용한다. 이와 함께 수트 가격도 지난해보다 인상될 전망이다. 커리어 브랜드의 주요매출원은 수트판매고, 각 매장의 샵마스터들은 단품코디 판매보다는 수트판매에 대한 노하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상황. 이에 대해 한 디자인 실장은 “해마다 상승되는 수트가격에 브레이크를 걸어야할 때다. 재킷이 30만원 이상, 바지와 스커트가 20만원 이상이므로 블라우스까지 갖춰 한 벌의 수트를 구입하면 100만원은 줘야한다. 커리어우먼을 위한 옷이라고 하지만 직장여성들이 100만원씩하는 수트를 선뜻 구입할 수 있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경애 기자
minky@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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