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도 볼륨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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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업체, TV·극장·지하철 등 매스미디어 활용

2007-01-17 오후 3:15:35

캐주얼 업체들이 TV CF를 앞다퉈 방영하는 등 대대적인 광고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본격적인 성수기인 올 가을을 대비해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으며 공중파 TV 외에도 케이블TV, 극장, 지하철, 버스 등 다양한 대중 매체를 통한 광고를 준비중이다. 특히 이들은 카탈로그, 잡지광고 등 기존에 비중이 높았던 인쇄 매체 비중은 크게 축소한데 비해 다수의 대중들에게 동시에 다가갈 수 있는 매스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마루」 「베이직하우스」 「행텐」 「뱅뱅」 「크렌시아」 등 주요 캐주얼 브랜드들은 가을 성수기인 이 달말부터 2∼3개월간 공중파 TV를 통해 집중적으로 CF를 방영할 예정이다. 지난 6월말까지 CF를 방영했던 「지오다노」도 TV CF 방영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업체 관계자들은 “연매출이 1천억 이상으로 외형이 성장하고 구매층 또한 남녀노소를 막론함에 따라 특정 고객층을 공략하기보다는 많은 고객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매스 미디어를 활용할 방침이다. 인지도 확산과 함께 우리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TV CF와 옥외 광고는 많은 금액이 소요됨에 따라 부담도 적지 않지만 경쟁 브랜드의 움직임을 의식해서라도 안 할 수 없다. 특히 월드컵과 장마 등으로 기대 이하였던 상반기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대대적인 광고에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의 「마루」는 9월 중순부터 2개월간 TV CF에 10억원을 투자한다. 「마루」는 작년 겨울과 지난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방영이다. 「마루」는 2개 케이블 방송과 메가박스, CGV 등 대형 영화관, 지하철 등에도 2개월간 2억원을 투자하는 등 대대적인 광고를 준비중이다. 「마루」측은 “모델이 윤도현으로 바뀌고 유니섹스, 여성복에 이어 아동복까지 출시함에 따라 누구나 선호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의 「베이직하우스」는 이 달말부터 3개월간 TV 광고에만 21억원을 책정했다. 「베이직하우스」는 점포수가 90개점 이상으로 늘어나고 월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함에 따라 베이직하우스의 인지도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CF를 준비했다. 「행텐」은 지난 6월 월드컵시즌에 CF를 방영한데 이어 7∼9월에는 ‘맨발 스캔들’이란 테마로 CF를 방영한다. 「행텐」은 6~9월에 10억원을 TV CF 방영비로 집행한다. 뱅뱅어패럴(대표 권종열)의 「뱅뱅」은 최근 조성모와 모델 계약을 맺은데 이어 9월부터 2개월간 15억원 가량을 투자해 TV CF를 방영한다. 「뱅뱅」은 내년 3∼4월에도 CF를 계획하는 등 35억원의 연간 광고비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오다노」는 지난 6월까지 TV CF를 방영했으며 하반기 광고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오다노」는 최근 정우성, 고소영, 전지현 등 4명의 빅 모델을 동시에 기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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