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송(대표 신용관)의 남성 캐릭터 「워모」가 올 추동시즌에 제2의 도약을 위한 나래를 편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주인이 바뀐 가운데 그 동안의 침체에서 차츰 벗어나 과거의 브랜드 명성을 찾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워모」는 영업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자금난에 숨통이 트여 보다 다양한 상품전개와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매출과 업그레이드된 브랜드 이미지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수트의 경우 고급라인을 한층 강화하고, 액세서리, 특종 상품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하반기 캐릭터 시장에 승부수를 던질 방침이다.
이 회사 허남형 부장은 “하반기에는 지난해보다 수입소재의 사용을 전체 중에 70%로 높이고, 캐주얼 라인도 수입소재 사용으로 고급화에 주력할 것이다. 수트와 단품을 50대 50으로 가져가는 가운데 총 물량 중 고가라인을 10%(금액대비)로 구성한다”며 “고감도, 고퀄리티의 가치로 평가받는 브랜드로 하반기에 재도약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모」는 수트의 경우 평균가격 47만원∼50만원대를 중심으로, 고가 수트는 지난해보다 많게는 2만원 가량 높여 최고 70만원대로 판매한다. 이 수트는 비접착 봉제로 130수 이상의 고가 울과 경량화한 부자재로 전체적으로 가벼운 것이 특징.
니트, 액세서리 등 단품도 수입소재를 사용하고 가죽, 무스탕, 코트, 점퍼 등을 전략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워모」 조현양 디자인 실장은 “상품력의 강화는 물론, 매장 인테리어 면에 있어서도 행잉 위주에서 폴드 위주로 단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개편한다.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지속적인 광고로 28∼30대 초반의 남성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최근 선보인 16만8천원짜리 신발류가 좋은 반응을 보여 빠르면 10월부터는 가방 등 소품류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모」는 수트와 단품들이 고르게 팔려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23% 늘어났다.
롯데본점·잠실점, 신세계강남, 삼성플라자, 신세계광주 등 수도권 및 지방에서 월평균 매출이 1억원대를 상회하는 매장이 10여개가 넘는 가운데 130억원어치(백34)를 파는 등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워모」는 하반기에 현대 목동점, 신세계 인천점 등 백화점 입점과 대구, 부산, 진주 등지에 대리점 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하반기에만 150억원을, 올 연말까지는 280억원의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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