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오션 아이템은 블루오션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반드시 존재한다. 블루오션 아이템이 시장에 등장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우려는 순간 유사 상품들이 순식간에 퍼져나와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리바이스」 ‘501’, 「셀타」 ‘핸드메이드 페인팅’, 「MLB」 ‘야구모자’, 「레스포색」 ‘프린트백’, 「제이에스티나」 ‘티아라’, 「푸마」 ‘아반띠’ 등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상품 가치를 전달, 패션 시장에서 여전히 블루오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케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가치를 전달하는 블루오션 브랜드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블루오션 아이템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현재 블루오션 브랜드에 이르기까지에는 블루오션 아이템이 있었고, 블루오션 아이템을 만들기 위한 숨은 전략들도 있었다.
블루오션 자체가 모방과 경쟁이 불가능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의미하지만 패션상품은 과학적 통계와 기술적 근거보다 소비자를 자극하는 감성과 디자인 가치가 핵심 포인트로 블루오션의 진정한 가치와 명제를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패션 브랜드들이 내놓는 대박상품들은 시장에 내놓기가 무섭게 유사 상품의 출혈경쟁이 벌어져 붉은 바다로 물드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패션시장에서 블루오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 이상으로 블루오션 아이템을 개발하기는 더더욱 힘든 법.
본지에서는 패션시장에서 블루오션 가치기준을 시장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를 발빠르게 읽고 대응하는 것으로 정의 내리고, 블루오션 아이템은 소비자 감성을 자극해 판매를 극대화시킨 매출주도 상품으로 요약해 보았다.
예를 들어 특정 아이템의 경우 특정 브랜드가 떠오르고, 브랜드 자체가 하나의 시장을 대표하는 고유명사로 인식되어 마치 ‘특정 아이템=브랜드’라는 공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우다.
카피 경쟁이 심각한 패션시장에서 유사한 상품들이 끊임없이 출시되지만 소비자들은 블루오션 브랜드에 의해 최초로 창출된 임팩트 있는 상품을 기억하고 구매로 뛰어드는 등 소비자 기득권과 시장에 대한 선점입지를 굳히기 때문이다.
블루오션 브랜드를 만든 블루오션 아이템에는 「리바이스」 ‘501’, 「셀타」 ‘핸드메이드 페인팅’, 「MLB」 ‘야구모자’, 「레스포색」 ‘프린트 백’, 「제이에스티나」 ‘티아라’, 「푸마」 ‘아반띠’ 등이 있다.
◆ 「리바이스」 ‘501’
1853년 리바이스트라우스가 노동자들을 위해 텐트 천으로 만들었던 작업복 하나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 스타들과 젊은이들의 영원한 패션으로 자리하고 있다.
「리바이스」의 오리지널 라인 501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입혀지는, 진을 대표하는 패션 코드이자 젊은이들의 저항·자유·개성을 상징하는 문화적인 아이템.
수많은 브랜드들의 데님 홍수 속에서도 「리바이스」 501은 150여 년이 넘도록 데님 진의 전통성과 함께 젊은이들의 감성 코드를 전달하며 그 명성을 잇고 있는, 젊은이들의 영원한 블루오션 아이템임이 분명하다.
◆ 「MLB」 ‘야구모자’
고유의 오리지낼리티를 강조한 스포티캐주얼 「엠엘비」의 모자는 작지만 파워풀한 블루오션 아이템.
미국 프로리그인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엠블럼과 팀 로고 등이 새겨진 「엠엘비」 모자는 오리지널 스포츠 정신을 닮고 싶은 젊은 세대들에게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엠엘비」 모자는 단일 아이템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시즌 개념이 강했던 아이템을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블루오션 아이템으로 승화시켰다.
아메리칸 스포츠 감성을 제안하기 위해 이 브랜드는 런칭 초기부터 모자에 힘을 싣게 됐고 매출주도형 아이템을 넘어 브랜드 노령화의 방패막이가 되는 블루오션의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 냈다.
런칭 10년차를 맞은 스포티캐주얼 브랜드 「엠엘비」는 노령화 시기에 돌입했을 법도 하지만 10대들의 꾸준한 모자사랑으로 노후화 걱정이 없다.
◆ 「셀타」 ‘핸드메이드 페인팅’
「셀타」는 핸드페인팅 자체의 손맛과 기술력이 결합된 부가가치 디자인과 독점 공급할 수 있는
박경희 기자
pkh@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