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너비」 「쌤」 「멤버할리데이」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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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섹스 캐릭터 신생·주요 백화점 6~8개 오픈

2007-01-17 오전 11:53:28

유니섹스 캐릭터 브랜드들이 백화점의 캐주얼 시장의 새로운 상품군으로 자리잡게 됐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올 하반기 MD개편에서, 「캐너비」 「쌤」 「멤버할리데이」 등 캐릭터 강한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이들 브랜드들은 검증받지 않은 신규 브랜드임에도 주요 백화점에서만 6∼8개 점포를 오픈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엔코(대표 이석화)의 캐너비는 갤러리아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부분 백화점에서 입점 1순위로 입점됐으며 쌈지(대표 천호균)의 「쌤」과 유나이티드쓰리(대표 최호규)의 「멤버할리데이」도 각각 6개 주요점에 입점하는 등 기분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또 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의 「빈폴진」, 닉스인터내셔널(대표 김호연)의 「콕스」, 연승어패럴(대표 변승형)의 「쉐비뇽」, 유로물산(대표 이재성)의 「MFG」, 두산(대표 한승희)의 「폴로진」 등의 진 캐주얼 브랜드도 최근 계속되고 있는 데님 열풍에 힘입어 2∼4개 주요 백화점에 입점했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캐주얼 시장이 팽창하면서 기존 힙합, 베이직, 진 외에도 캐릭터, 스포티 등으로 시장이 세분화 및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가격 위주의 노면점, 홈쇼핑, 할인점 유통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브랜드 컨셉이 명확한 캐릭터 상품군을 중심으로 MD를 구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과 캐릭터가 확대된 데 비해 중저가 베이직과 스포티 캐주얼은 브랜드에 따라 입·퇴점이 분명해졌다. 이들은 지난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캐주얼 시장의 주축을 형성했지만 베이직에 식상한 소비자들의 외면과 가격 이외의 브랜드 차별성 부재 등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브랜드는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업체 관계자들은 지난해부터 홈플러스 등 일부 할인점에 우호적이었던 브랜드에 대한 ‘응징’이 아니겠느냐는 것이 중론. 이지 캐주얼 브랜드는 일부 축소됐지만 「쿠아」 「에스쁘리」 「U2」 등 여성 중저가 베이직은 매장이 확대됐다. 신규 브랜드는 아니지만 성도(대표 최형석)의 「빔스아웃피터스」는 롯데 본점과 현대 목동, 신세계 광주, 대전 엔비 등 4개점을 추가한다. 이로써 「빔스아웃피터스」는 롯데, 현대, 신세계에만 15개 매장을 확보하게 됐다. 상반기 매출이 크게 신장한 F&F(대표 김창수)의 「MLB」도 롯데 본점에 입점, 하향세인 여타 스포티 캐주얼과 대조를 보였다. 신세계는 인천점에서 일으켰던 ‘힙합 바람’을 광주에서도 이어가기 위해 광주점에 힙합존을 새롭게 구성했다.

정인기 기자
ingi@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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