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이렇게 블루오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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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6 오후 4:34:39

테마별 사례 패션시장에서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 이들이 블루오션에 이르는 길은 다양했다. 상품 혁신을 통해 나만의 시장과 소비자를 만든 브랜드도 있고, 다른 브랜드들이 쉽게 따라 올 수 없는 가격경쟁력으로 블루오션 브랜드가 된 경우도 있다. 또 남들이 외면하는 유통망을 개척하거나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경우도 있고, 숨어 있는 틈새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시장을 만든 브랜드도 있다. 국내 소비자에 맞는 한국적 가치를 제안해 성공한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마케팅을 통한 새로운 가치를 함께 팔아서 블루오션 브랜드가 된 경우도 있다. 차별화된 상품력은 유니크한 감성을 요구하는 패션시장에서 블루오션 브랜드가 되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시대의 흐름을 읽는 상품은 새로운 성장시장을 만들기도 하고, 차별화된 감성을 담은 상품은 롱런을 위한 확실한 보증수표가 되기도 하다. 시대정신이 담긴 상품들은 치열한 경쟁을 피해 나만의 시장과 소비자를 만들기도 한다. 「예스」는 1925세대의 감성을 읽고 보수적인 속옷 시장에 감성 패션을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컬러풀하고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해 ‘겉옷 같은 속옷’으로 이너웨어 시장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레스포색」은 무겁고 어두운 정장 백에서 탈피, 컬러와 프린트를 입힌 화려한 패브릭 가방으로 실용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충족해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했다. 로맨틱하고 엘레강스한 감성만을 추구해 왔던 여성복 시장에 반기를 든 「A6」는 활동적이고 액티브한 감성을 접목해 트레이닝복을 평상복으로 만들었다. 이후 스타일리시한 트레이닝복은 새로운 패션 코드로 정착돼 여성들의 착장을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A6」는 키높이 스니커즈를 출시해 여성들의 자존심을 세워주기도 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상품을 앞세워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도 있다. 아동복 「컬리수」는 옷에 캐릭터물을 덧붙이는 패치워크 기법을 도입해 전사물이 주도하던 캐릭터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았고, 「트렉스타」는 독창적인 상품개발로 등산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다른 브랜드들이 따라할 수 없는 가격경쟁력 확보는 블루오션 시장 창출을 위한 기본적인 가치다. 이는 오랜 기간 축적된 생산 노하우와 자본력 없이는 이루기 어려운 가치다. 하지만 때로는 기존 가치를 파괴함으로써 얻어지기도 하다.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에서 다이렉트 소싱을 활용하는 것이 그것이다. 「베이직하우스」는 중국, 북한, 베트남 등에서 생산을 함으로써 상품 가격을 낮췄다. 20여 년의 생산 노하우와 협력업체와의 관계도 원가 절감을 가능하게 했다. 「망고」는 남미, 동유럽, 중국, 동남아에서 글로벌 소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한다. 상품은 QR과 JIT(Just in Time)로 생산 공급되어 가격경쟁력을 획득한다. 국내 생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중요하지만, 이 경우에는 생산 노하우와 관리능력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숲」은 빠른 상품 회전과 물량 공급으로 판매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실부터 봉제까지 생산 전 과정을 핸들링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브랜드 직영공장 운영도 경쟁업체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원가절감 방안이다. 「파크랜드」는 첨단 자동설비를 갖춘 7개의 직영공장을 운영해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 아동복 「스누피」는 원단과 봉제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봉제 전후 관리를 통해 생산원원가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포장과 광고비 절감으로 생산가를 낮춘 경우도 있다. 「미샤」는 기존 화장품의 유리병 대신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고 종이 포장을 없애서 생산효율을 30% 높였다. 또한 광고비를 줄여서 원가를 절감해 저가 화장품 시장을 열었다. 특화된 유통망을 새롭게 발굴해 입점하거나 남들이 외면하는 유통 시장에 뛰어들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한 브랜드들도 있다. 「인디안」은 브랜드들이 백화점 시장에 몰두해 있을 때 가두 대리점 위주로 유통전략을 펴 블루오션 브랜드로 성장한 사례다. 「인디안」은 특히 오랜 가두점 경험을 바탕으로 매장관리에 있어 다양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매장주들에게 경영 관념을 도입하고 320여 개 가두 대리점을 통해 구축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판촉에 활용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지역밀착형 가두유통을 개척, 여성복 단일 브랜드로는 최고의 매출볼륨과 수익을 동시에 기록하며 패션 기업 경영 지표를 흔들어놨다. 특히 남들이 외면한 소위 시장통 매장을 돈이 되는 매장으로 만들어 화제를 낳았다. 「더페이스샵」은 마트 및 유통점을 적극 공략해 차별화와 시장 선점을 동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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