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상품 판매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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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캐릭터 캐주얼로 고객 이동·「마인」 「지고트」 는 잘 파네

2007-01-17 오전 11:35:48

2002년 가을 20대 중·후반을 타겟으로 하는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의 간절기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띄지 못하고 있다. 유력 백화점 관계자들은 “지난 4, 5월 여름 상품이 앞당겨 판매되어 가을 간절기 상품은 예년보다 빨리 출고 됐다. 그러나 매기는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은 편”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리고 업계 전문가들은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의 부진에 대해 “과거 캐릭터 브랜드에서 정장을 사 입던 소비자들은 이제 라이프 스타일 및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한층 더 캐주얼하고 스포티하게 입고 싶어한다. 그러나 캐릭터 브랜드들은 트렌디한 소재나 컬러의 블라우스, 니트 등 단품 확대 수준의 변화에 그쳐, 소비자들을 트렌디하고 스포티한 감각의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로 뺏기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롯데 본점은 전년에 비해 10일 정도 앞당긴 지난달 초부터 간절기 상품을 판매했다. 롯데 본점의 유재수 SM은 “브랜드마다 인기 간절기 상품을 가을에 판매할 수 있는 스타일로 변형해 리오더에 들어간 상태. 그러나 예년에 비해서는 매기가 주춤한 편”이라면서 하반기 경기가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갤러리아 압구정점의 우희원 바이어는 “지난 6월부터 매출이 주춤해지면서 가을 간절기 상품 판매도 신통치 않은 편. 예년 같았으면 선두권 브랜드는 2억원 이상씩, 중위권 브랜드들은 1억5천이상씩 팔았어야 하는데 올해(7월 25일 기준)는 「타임」 「마인」이 1억은 넘기고 대부분의 브랜드 매출이 9천∼1억원선에 몰려있다”고 말하면서 “시즌을 떠나, 고객들의 영 캐릭터 캐주얼로의 이동이 캐릭터 및 커리어 브랜드들이 장사가 잘 안 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그나마 가을 간절기 상품 판매를 잘하고 있는 브랜드는 「마인」 「지고트」 등. 롯데 본점에서는 「마인」 「지고트」 「YK038」 등의 가을 간절기 상품 판매가 두드러지면서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마인」은 롯데 본점에서 지난달 25일기준 1억6천만원을 판매해 여성 캐릭터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지고트」는 1억3천만원으로 「마인」뒤를 쫓고 있다. 또 갤러리아 압구정점에서도 「지고트」 「커스튬」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 본점에서는 「마인」 「미샤」 「오브제」 등이 선전하고 있다. 롯데 본점 「지고트」의 박소현 판매원은 “인조 스웨이드 소재로 햄 라인이 비대칭인 플레어 스커트, 캡 소매의 폴라 니트, 민 소매 폴라·가디건 세트 등이 잘 팔린다. 옐로우, 다크 브라운, 딥 블루 등 가을 느낌으로 컬러에 트렌디한 요소를 약간 가미한 단품들이 코디 판매된다”고 말했다. 또 롯데 본점 「마인」의 조영임 판매원은 “프라다 느낌의 소재로 만든 점퍼, 세미 정장 스타일의 일자 바지 등 단품 판매가 우세하다. 특히 심심한 옷보다는 소매에 주름이 잡히거나 목선에 끈이 길게 내려져 리본으로 묶을 수 있는 니트, 허리선이 잘룩하게 들어간 블라우스 등 디테일이 가미된 스타일이 인기”라고 말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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