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시장을 움직이는 블루오션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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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전문가 선정…「EXR」 「오브제」 「크로커다일레이디스」 「빈폴」 「애스크」 「폴햄」 「타임」

2006-02-06 오후 4:33:57

「이엑스알」 「오브제」 「크로커다일레이디스」 「빈폴」 「애스크」 「폴햄」 「타임」 「숲」 「지오다노」 「머스트비」 「바닐라비」 등 이상 11개 브랜드가 최근 한국 패션시장 흐름을 주도한 블루오션 브랜드로 선정됐다.이 같은 결과는 패션인사이트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국내 주요 백화점 바이어와 점장, 섬유ㆍ패션 관련 애널리스트, 컨설턴트, 대학교 관련학과 교수 등 패션 전문가 70명에게 설문한 결과이다. 블루오션 브랜드로 선정된 11개 브랜드는 남다른 시장개척으로 새로운 성장시장을 개척했다.또 끊임없는 가치혁신으로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11개 기업은 블루오션 브랜드의 성장에 힘입어 현재 국내 패션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패션시장의 핵심 가치는 브랜드다. 특히 최근 소비가 위축되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블루오션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은 이를 통해 또 다른 블루오션 마켓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엑스알」, 캐포츠로 1천억원대 블루오션 창출 이엑스알코리아(대표 민복기)의 「이엑스알」은 전체 질문자 가운데 8.8%의 지지를 얻으며 최고 블루오션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 ‘캐포츠’란 신시장을 개척해 단기간에 1천억원대 대형 브랜드로 성장한 데 대한 평가였다. 특히 해외 유력 브랜드가 판을 치는 스포츠 시장에 국내 토종 브랜드로서 성공기반을 다진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오브제(대표 강진영)의 「오브제」는 디자이너 감성을 대중화시킨 것을 인정받았다. 특히 「오브제」는 출시 이후 10여 년간 끊임없는 상품과 이미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타 경쟁자가 따라올 수 없는 입지를 구축했다고 평가받았다. 최근에는 미국시장을 노크해 또 다른 블루오션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형지어패럴(대표 최병오)의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가장 최근에 블루오션 마켓을 만든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고가 브랜드 일색인 여성시장에서 ‘저가’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며, 이후 적지 않은 후발주자를 만드는 블루오션 마켓을 만들었다. 과포화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중저가 여성시장은 앞으로도 당분간 성장한다는 것이 전문가들 의견. 「숲」과 「머스트비」도 여성복 시장의 블루오션 브랜드. 동광인터내셔날(대표 이재수)의 「숲」은 영캐주얼 시장의 저가 마켓을 만들어내 블루오션 브랜드로 선정됐다. 또 동의실업(대표 이철우)의 「머스트비」는 IMF 위기 속에서도 저가시장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읽어냄으로써 중가 여성복 시장이란 블루오션을 만들어냈다.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바닐라비」는 독특한 콘셉트와 디자인은 그대로 지키면서 매스밸류 시장으로 진입한 브랜드. 소싱과 유통 시스템을 혁신하면서 여성 영캐주얼 시장의 신시장을 만들고 있다. 「빈폴」과 「타임」은 10여 년간 상품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한결같은 투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블루오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빈폴」은 남성에 이어 여성, 골프, 액세서리 등으로 전개 품목을 확대했다. 특히 「빈폴」은 각각의 새로운 시장에서도 기존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다. 한섬(대표 정재봉)의 「타임」은 상품에 대해서는 최고의 블루오션 브랜드로 평가받았다. 소재 개발에서부터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고객만족을 통해 국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주얼 시장에선 「베이직하우스」 「폴햄」 「지오다노」가 블루오션 브랜드에 선정됐다. 지오다노코리아(대표 한준석)의 「지오다노」는 백화점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중저가 캐주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 전지현, 고소영, 정우성 등 최고의 연예인을 간판 모델로 내세워 2천억원대 이상의 대형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지오다노」의 성공으로 「마루」 「티비제이」 「니」 「클라이드」 등 이지캐주얼이 봇물을 이뤘으며 1조원대 시장이 만들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의 「베이직하우스」가 또 다른 블루오션을 만들었다. 출시 당시 이미 레드오션의 중저가 캐주얼 시장이었지만 이 브랜드는 지역밀착형 유통과 넓고 고급스런 매장환경이란 차별화된 전략으로 2천억원대 시장을 만들어냈다. 에이션패션(대표 염태순)의 「폴햄」은 고가시장 전유물이었던 트러디셔널 캐주얼을 영 시장으로 확대했다. 「폴로」 「빈폴」에 버금가는 이미지이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 2년 만에 9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세련된 인테리어, 사회적 이슈가 될 만한 캠페인성 광고 등 상품 외적인 차별화 전략이 블루오션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었다. 김성민 사장, 최고의 블루오션 메이커에 올라 김성민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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