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물세일 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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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로」 「헨리코튼」 등 T/D캐주얼 나홀로 신장

2007-01-17 오전 9:31:56

상반기 마무리 7월 백화점 정기바겐세일이 안 좋게 나타났다. 특히 남성복의 경우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신사, 캐릭터 등의 세일매출이 대부분 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한 가운데 트래디셔널 캐주얼 군만이 높은 신장율을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후유증과 봄, 여름 상품들이 조기에 소진됨에 따른 상품 재생산 계획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대부분 백화점과 브랜드의 전년동기대비 세일매출이 10∼20% 떨어졌다. 「폴로」 「빈폴」 등이 시즌 오프 판매로 인해 고객들이 늘어난 트래디셔널 캐주얼 군의 매출은 좋았다”고 말했다. 매출 부진에 대해 한 브랜드 관계자는 “20∼30대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떨어졌고, 기획상품과 인기 상품의 재생산에 따른 당초 계획이 잘 맞지 않아 매출이 저조한 것 같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2주 가량 앞당겨 가을 상품을 팔고 있다”며“7월매출 추이에 따라 8월매출이 판가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일기간 중 나홀로 신장세를 보인 트래디셔널 캐주얼 군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정상과 행사 매출이 고르게 차지한 가운데 주요 점포 매출이 평균 40%대를 육박했다. 현대백화점은 본점40%, 천호61%, 무역점과 신촌점이 전년세일기간대비 매출이 각각 50%가 웃돌았다. 「폴로」 「빈폴」 등이 30%세일에 들어간 덕도 있지만 「헨리코튼」 등의 브랜드는 판매가 좋은 상품들을 발빠르게 추가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 이들 브랜드들의 인기 상품은 셔츠, 니트, 재킷류. 롯데본점 「폴로」 매장 김주하 샵매니저는 “지난 7월1일부터 16일까지 4억4천900만원(30%세일가)어치의 상품을 팔아 전년보다 매출이 30% 늘어났다. 세일기간 중에는 60%나 매출이 늘어났으며, 6만5천원∼6만8천원짜리 셔츠와 바지가 잘 팔리고 있다”며“이 같은 판매호조로 7월 한달 매출 목표인 5억원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헨리코튼」은 올 춘하 물량을 전년보다 15% 늘린 가운데 니트, 재킷류의 판매 호조로 세일 기간 매출이 롯데백화점 계열은 36%, 현대와 신세계는 20%대, 기타 지방점은 15%나 늘어났다. 이 회사 김재영 과장은 “지난해보다 15% 물량을 늘렸고, 일부 인기 상품들을 빠르게 재생산해 공급한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 특히 12만8천원∼13만8천원짜리 니트와 22만5천원∼29만5천원짜리 재킷류가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면서“7월 현재 전체 매출이 12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30%가 뛰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7월세일 매출이 저조함에 따라 일부 유통가에서는 거래선 협조매출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패션업체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김동조 기자
kdj@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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