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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화 블랙라벨 상품 브랜드력 향상에는 긍정적

2007-01-16 오후 4:17:06

살롱화 브랜드들의 블랙라벨 런칭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말, 「미소페」 「사보」 「엘리자벳」 「세라」가 현대 본점에서 블랙라벨 전개를 시작한 것에 이어, 최근에는 「오토」가 올 하반기부터 35∼40만원대의 고가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소다」도 올 F/W시즌 블랙라벨 전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페플라티늄」이란 명칭으로 지난 6월부터 전개를 시작한 「미소페」의 고가라인은 모두 10가지 스타일로 평균 29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세라」 역시 「세라스튜디오」란 별도 라인으로 가격대 29만8천원∼41만8천원의 블랙라벨을 전개하고 있다. 또, 「사보」는 총 12가지 스타일의 상품을 39만8천원∼49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엘리자벳」은 20∼30만원대의 상품을 6∼7가지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브랜드마다 가격대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고가에 걸 맞는 디자인개발과 품질력 향상에 업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오토」의 이세현 부장은 “보통 제품을 생산하는 것보다 5배의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 외피와 내피 모두 최고급 수입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라벨, 밑창, 까래 등의 부자재도 최상급만을 고집하고 있다. 수입명품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상품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9년에 갤러리아와 현대본점에서 88만8천원짜리 파티용 구두를 주문생산으로 판매했던 「오토」는 이번 블랙라벨 런칭은 단순한 상품구색이나 전시효과를 위한 것이 아닌, 브랜드력과 제품력을 보강하고 수입·라이센스 브랜드들을 견제하기 위한 도구라고 전개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 백화점의 유종건 주임도 “블랙라벨 런칭은 살롱화 브랜드들이 독자적인 상품 컨셉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살롱화들의 매출 부진과 현대본점의 살롱화 매장을 특화시키는 데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브랜드 수를 좀더 늘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블랙라벨을 전개하고 있는 업체들은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 상품력과 브랜드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할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본격적인 전개보다는 마켓테스트 개념의 시험적인 판매라는 설명과 함께 소비자들의 반응을 더 지켜본 뒤 독자적인 개발팀 운영이나 스타일 수 증가, 타매장으로의 판매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살롱화 브랜드들의 블랙라벨 런칭에 난색을 표하며 “브랜드력이나 마케팅력을 더 확보한 뒤에는 모를까, 블랙라벨 런칭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평했다.

류송아 기자
song@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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