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아동복 브랜드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피에르가르뎅」 등 정장브랜드들의 역신장률이 심각했으며 30∼40% 신장하던 「블루독」 「캔키즈」 등 토들러 브랜드들의 신장세도 꺾였다. 이에 반해 「휠라」 등 스포츠 브랜드들의 매출을 호조를 나타냈다.
롯데본점 김은섭 바이어는 “6월은 비수기인데다 월드컵의 영향으로 내점 고객이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 빨간 티셔츠 하나로 6월 한 달을 보낸 사람도 많지 않느냐”며 “내점 고객이 없으니 어떤 대안을 낼 수도 없었다. 특히, 8강 진출을 기념해 브랜드세일을 이틀 앞당겨 19일에 시작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사람들의 관심이 월드컵에 집중되면서 세일 반응이 없어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6월 중 가장 고전한 곳은 「피에르가르뎅」 등 정장브랜드.
「피에르가르뎅」은 전년 대비해 6월 롯데본점 40%, 롯데부산점 21%, 롯데잠실점 30%, 현대신촌점 30% 역신장해 현대, 롯데 주요점에서 하위권을 맴돌았다. 「레노마주니어」도 롯데본점, 부산점에서의 역신장폭이 가장 컸으며 당초 6월 목표액의 8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모다까리나」는 롯데본점에서 전년대비 31% 역신장했다.
그나마 6월에 성장을 보인 브랜드는 「휠라」 「게스키즈」.
「게스키즈」는 전년대비 37% 신장했다. 6월 26까지 집계한 매출자료에 의하면 롯데잠실점은 48%, 현대본점 17.8%, 신세계강남은 8.6% 신장했다. 「게스키즈」는 6월 목표액의 30%를 초과 달성했다.
「휠라」도 당초 6월 목표치의 30%를 초과 달성했다. 갤러리아수원점은 전년대비 78% 신장해 4천8백만원을, 신세계인천점은 45% 신장해 6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천호점은 전년대비 50% 신장한 4천 8백만원, 현대신촌점은 50% 신장한 4천 3백만원어치의 상품을 팔았다. 「휠라」 유경용 팀장은 “6월 월드컵의 영향으로 샌들 등 용품과 티셔츠의 판매가 호조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오는 상반기 한달 평균 30∼40% 신장했던 「블루독」 「캔키즈」 등 토들러 브랜드들의 신장세도 꺾였다.
「블루독」은 6월 롯데본점에서 전년대비 11.6% 신장한 7천2백만원의 매출을, 롯데잠실에서는 15%, 현대신촌에서는 43% 신장한 5천2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캔키즈」는 6월중, 당초 목표치에서 10% 하향 조정했지만 목표액의 2%를 초과 달성하는데 그쳤다. 「캔키즈」는 전년대비 롯데 본점에서 9.6%, 롯데부산 31%, 롯데잠실 12.3%, 현대신촌점에서 43% 신장했다.
업체 한 관계자들은 “문제인 것은 세일에 대한 반응이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 6월 19일에 세일을 시작했는데 이 때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월드컵에 집중되면서 20일 이후에 오히려 역신장폭이 더 커졌다. 월드컵이 끝난 7월초에는 바캉스 시즌이 돌아와 세일반응이 있을 거라고 기대했는데 세일기간이 길어서인지 아직은 기대이하”라며 “이번 주부터 가을상품이 출시되는데 여름상품 재고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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