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캐릭터’ 갈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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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컴퍼니, 디즈니社 계약위반에 정식 제동

2006-01-31 오후 6:22:47

‘디즈니 캐릭터’를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 되고 있다. 최근 오는 9월초부터 디즈니 캐릭터 제품을 국내 시장에 팔겠다는 지오다노코리아(대표 한준석)의 발표에 대해 이해 당사자인 리얼컴퍼니(대표 김성민)가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 것. 리얼컴퍼니측은 지난 23일 “올 초 재계약 당시 디즈니코리아로부터 동 업계 동종 브랜드에 대한 이중 계약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했는데, 홍콩의 아시아퍼시픽디즈니사는 한국 내 로컬 계약사항을 무시한 채 지난 5월 홍콩 지오다노사와 아시아 상표권을 전격 계약했다”며,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지오다노코리아가 국내 시장에 디즈니 캐릭터 제품 판매 시에는 이에 합당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리얼컴퍼니측은 “지난 5월 디즈니사와 홍콩 지오다노사 사이에 계약시, 이미 세계 10여 개국 1천500여 개 매장에서의 제품 판매와 더불어 한국 시장에도 9월부터 디즈니 캐릭터 제품을 출시한다는 라이센스 상표권 계약상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리얼컴퍼니의 계약 당사자인 디즈니코리아는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무책임한 말로 변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택 리얼컴퍼니 상무는 “지난 상반기 「애스크」가 중국 진출을 앞두고 중국시장 내 디즈니 캐릭터 사용을 홍콩 디즈니사에 의뢰했을 때, 홍콩 디즈니사는 중국 내에 또 다른 라이센스사가 있어 출시하지 못하게 했다. 그러나 홍콩 지오다노의 제품은 한국 내 라이센스사인 리얼컴퍼니를 무시하고, 지오다노코리아를 통해 판매하겠다는 것은 엄연한 계약 위반”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번 일련의 사건은, 국내 브랜드인 「애스크」의 사상 유례없는 캐릭터 시장 창출에 무임승차 하려는 「지오다노」와 눈앞의 이익만 노린 디즈니사의 합작품이란 것이 리얼컴퍼니측 주장. 또 이 회사는 “100% 국내 기획으로만 진행하던 지오다노코리아가 갑자기 디즈니 상품에 대해서 홍콩 본사로부터 수입하겠다는 것은 동종 시장에서 영업하는 브랜드로서 상도의를 무시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편 지오다노코리아는 9월부터 한국 시장에 디즈니 캐릭터를 사용한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밝혔으며 정우성, 장동건 등 자사 광고모델을 등장시킨 광고 비주얼도 내보내는 등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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