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스팟 생산 늘려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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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매장 리뉴얼 가속화

2006-02-06 오후 4:16:29

리얼컴퍼니(대표 김성민)의 아동복 「이솝」이 올 가을 브랜드 차별화에 주력한다. 「이솝」은 브랜드 리뉴얼 후 지속적으로,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않는 상품의 차별성 추구와 매장 VMD에 대한 투자로 매출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가을에는 컬러풀하고 캐주얼한 브랜드 콘셉트에 에스닉한 요소를 가미했으며 이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매장 리뉴얼을 시도한다. 이 브랜드는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의 공급을 위해 대부분의 아동복 브랜드가 시도하기 어려웠던 스팟 상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새롭게 가미된 에스닉 콘셉트의 상품을 고객에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공급한다. 시즌 기획 물량을 70%, 스팟 물량을 30%로 선보일 예정이다. VMD는 리뉴얼 후 선보였던 클래식한 우드 집기에 에스닉 프린트의 벽지를 가미하거나 마네킹 뒤에 바를 세워 에스닉 프린트를 돋보이게 했다. 새롭게 오픈하는 매장을 우선으로 전 매장에 이 같은 VMD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일 리뉴얼한 현대백화점 울산점을 시작으로 내년 9월까지 전 매장의 리뉴얼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솝」의 김창남 상무는 “아동 브랜드도 캐주얼 브랜드처럼 스팟 상품 생산에 주력해야 할 때다. 다양한 콘셉트의 브랜드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아이템을 공급하는 것만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길”이라며 “여성, 캐주얼 브랜드보다 넓은 사이즈 체계를 선보이는 아동복은 스팟 생산이 힘들 수도 있지만 「이솝」은 이 점을 감안하고 스팟 생산량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솝」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브랜드 리뉴얼 후 콘셉트를 고급스럽게 바꾸고 이에 맞게 고품질의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한 것이 고객들의 입맛에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또 정상과 균일 상품의 적절한 밸런스로 브랜드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고 저변확대를 꾀했으며 유니온잭을 이용한 디자인과 도널드덕, 백설공주, 마리, 인크레더블(incredibles) 등 디즈니 캐릭터를 가방과 이너웨어에 이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현재 7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솝」은 지난해 27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k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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