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 주까지 주춤했던 캐릭터 정장의 매출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캐릭터 정장의 대부분 브랜드들은 지난 9월에 두자리수, 10월 들어서도 마이너스 신장을 보였는데 10월 20일부터 매출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정장과 점퍼가 팔리기 시작했다. 특히 가을에는 날씨 영향으로 점퍼 판매가 저조했으나 겨울점퍼는 판매가 잘 되고 있다. 14∼20일까지의 매출보다 10월 넷째 주(21일부터) 매출이 최소 2천만원어치가 더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성도(대표 최형석)의 「코모도」는 9월 한달 매출이 전년대비 마이너스 10%를 기록했다. 10월 들어서는 한자리수로 좁혀졌으며, 21일부터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천만원어치가 더 팔렸다. 특히 44만원짜리 스트라이프 정장은 250장을 만들어 90% 이상의 판매 소진률을 기록해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코모도」는 49만1천원짜리 스트라이프 정장을 800장 더 생산할 계획이다.
유로물산(대표 이재성)의 「레노마」는 점퍼, 코트, 바바리 등의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매장별로 매출이 20∼30% 늘어나고 있다. 롯데본점 안재수 매니저는 “어제(10월23일)까지 1억5천만원어치를 팔았으며, 겨울점퍼 반응이 좋다. 32만원짜리 점퍼가 15장 입고돼 9장을 팔았다. 일부 제품은 사이즈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레드옥스」 「옴브르노」도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점퍼, 수트 판매가 20∼30% 늘어나고 있다. 또 이들 브랜드는 점퍼는 물론 정장, 니트, 셔츠가 고르게 판매되고 있다.
민영물산(대표 함영조)의 「레드옥스」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매출 신장이 보합세였으나, 10월에는 23일까지 전체매출이 21억5천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8% 신장했다.
「옴브르노」 안윤희 부장은 “세일이 끝나면 후유증이 길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겨울상품 매기가 빨라진 것 같다. 이러한 추세라면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소폭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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