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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판매율 전년대비 10% 하락

2007-01-12 오후 5:33:27

여성복 브랜드들의 올 가을 상품 판매가 예년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넷째 주 기준 여성복 브랜드들의 가을 상품 판매율은 전년대비 적게는 2∼3%에서 많게는 10%이상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10월 말 무렵이면 가을 상품 판매율이 55∼60%는 됐었다. 그러나 올해는 잘한 브랜드가 50%를 겨우 넘겼고 대부분 브랜드의 판매율은 5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1∼2%의 차이가 숫자상으로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물량이 많은 브랜드에게는 큰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가을 상품 판매 부진으로 대부분의 여성복 브랜드들은 겨울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줄이는 등 사업 계획안 수정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가을 물량을 전년보다 늘인 브랜드는 적지 않은 재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캐릭터 브랜드 「데코」는 올 가을 물량을 전년대비 30%가량 늘렸으며 판매율은 전년동기대비 1∼2% 떨어졌다. 10월 넷째 주까지 판매율은 55%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 「데코」의 지난해 가을 판매율은 75%를 넘었으나 올해는 목표를 68%로 낮췄으며 매출 목표 또한 당초 목표대비 90%수준으로 낮췄다. 「미샤」는 올 가을 물량을 전년대비 20%가량 늘렸으며 판매율은 10%이상 떨어졌다. 「미샤」는 “매출은 전년대비 15%가량 신장했으나 판매율은 이제 겨우 50%의 문턱을 넘었다”며 겨울 물량도 당초 계획보다 줄이고 올해 매출 목표 또한 10%가량 축소 조정했다고 밝혔다. 영 캐주얼 브랜드 「온앤온」의 가을 상품 판매율은 50%가 채 안 된다. 전년보다는 2%가량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년대비 5%가량 확대할 계획이었던 겨울 물량을 전년과 동결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영 캐주얼 브랜드 「96ny」도 가을 판매율이 전년대비 5%정도 빠지는 추세. 「96ny」은 “올 가을 물량을 전년보다 10%가량 늘렸는데 판매율은 더 떨어져 재고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당초 10% 가량 늘일 계획이었던 겨울 물량을 7∼8% 수준으로 낮췄다. 영 캐주얼 브랜드 「이엔씨」와 「베네통」도 가을 판매율이 전년동기보다 4%, 2%가량 떨어졌다. 「베네통」은 지난해 가을 상품 판매율이 70%였으나 올해는 62∼65%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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