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대표 정재봉)의 여성 영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 「에스제이」의 매출이 예년 같지 않다.
유력 백화점의 영 캐주얼 바이어들은 “이제까지 「시스템」 「에스제이」 중 어느 한 브랜드의 매출이 빠지면 다른 한 브랜드가 1등 자리를 차지하면서 빈 공백을 메워줬다. 그러나 올해는 두 브랜드 모두 예년만 못하다”는 반응이다.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서 「에스제이」는 올 상반기 전년대비 40% 가량 매출이 떨어졌다. 하반기 들어 매출이 조금 회복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전년대비 15∼20%가량 빠지는 추세. 지난해 주춤한 신장세를 보였던 「시스템」은 올해 들어서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시스템」의 매출 하락이 두드러진다.
「시스템」은 지난 S/S 롯데백화점 주요 점포의 매출이 전년대비 10% 가량 떨어졌으며 가을 들어서는 전년대비 15% 이상 빠지는 추세. 「시스템」은 롯데 본점에서 지난해 가을 월 2억 2∼3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3∼4천만원 가량 감소했다.
「에스제이」는 하반기 들어 매출이 전년보다 10% 가량 감소했으며 최근에는 매출 감소 폭이 10%이상으로 커졌다. 서울 주요 점포의 월매출이 전년보다 3∼4천만원 빠지는 추세.
백화점 바이어들은 “「시스템」의 고객들이 스포티·큐트 등 다양한 컨셉의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로 분산됐다. 또 「에스제이」의 매출 감소는 아기자기한 감각의 니트 등 단품 구성이 강했던 「에스제이」와 엇비슷한 컨셉의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과거의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품 구성 및 시장의 변화에 맞춰 발빠르게 변화하지 못하는 한섬의 구조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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