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대표 박상균)의 「콕스」가 대리점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점주 연봉 1억원 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콕스」는 무분별한 외형 확대보다 기존 점포의 안정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청주점에서 효과를 올리고 있다. 청주점은 지난해 11월 1억6500만원, 12월 1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이달에는 2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서면, 포항 등지의 점포에서 매출이 월 1억원을 오르내리고 있어 조만간 월 수익 1000만원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월별로 진행된 전략상품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리런칭 이후 한 시즌 동안 전국 15개 핵심상권 입점을 마무리하며 실력을 입증한 「콕스」는 억대 매장을 줄줄이 배출하면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탄력을 받고 있다.
한편 「콕스」는 지금까지 마켓 테스트를 거쳐 조심스럽게 볼륨을 키워가던 기존 이랜드의 브랜드 전개 방식과 달리 런칭 초기부터 1천억원대의 대형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준비가 뒷받침되고 있다.
송진우 본부장은 “기존 「콕스」가 브랜드 심벌처럼 사용했던 ‘76’이란 숫자에서 출발했다. 1976년은 히피 문화가 대중으로 확산되면서 권위주의의 틀을 깬 분수령이 된 연도다. 스포츠에서도 모터 스포츠가 득세를 했다.
<타임>, <라이프> 등 유력 시사 잡지들의 커버스토리를 도배하다시피 기사가 넘쳐났다. 「콕스」의 브랜드 히스토리는 이렇게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했다.
기존 브랜드와 차별점을 주기 위해 상품에 집중했다. 19~23세의 젊은 층을 중심 고객으로 잡은 「콕스」는 여성 전용 상품 40%, 남성 20%, 유니섹스 40%로 구성했다. 강한 컬러감을 강조하면서 광택감이 도는 고급 소재를 사용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데님도 워싱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깔끔한 느낌이 주류를 이룬다. 티셔츠의 가격이 주로 3만원대, 청바지가 8만원대로 중저가 브랜드에 견줘도 비싸지 않다.
매장 인테리어도 모터 스포츠를 기반으로 꾸몄다. 바닥은 경주용 트랙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고 집기들도 모터 스포츠를 연상할 수 있도록 유선형으로 제작했다.
송진우 본부장은 “모터 스포츠는 70년대 유럽 대륙의 변화의 정점에 서 있었던 문화다. 「콕스」 역시 캐주얼 시장 변화의 중심에서 강한 컬로와 자유로운 정신을 표현할 것”이라며 “그러나 「콕스」는 스포티즘을 반영하지만 스포츠 브랜드가 아니다. 스트리트 캐주얼로서 스포티즘의 자유로운 정신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