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사각 트렁크 팬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사각 트렁크 팬티가 오히려 여성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트렁크 자체가 기본적으로 흡수성, 통기성이 좋을 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편안한 느낌을 주기 때문.
여성용 팬티는 삼각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편안함을 추구하는 실속파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비비안」은 핑크, 옐로우, 오렌지등 3개 스타일의 여성 트렁크팬티를 출시해, 현재 생산량의 90%정도가 판매된 상태. 「임프레션」도 이번 시즌 4개 스타일 트렁크 팬티를 선보여 재고의 90%가 소진된 상태다. 특히, 파자마와 세트로 구성, 남녀 공용으로 입을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를 내놓아 신혼부부 등 젊은층에게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임프레션」의 디자인팀 강은경 과장은 “1, 2년전 트렁크 팬티는 구색상품이었으나, 앞으로 여성 속옷의 주요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 속옷에 남성용 트렁크, 드로즈가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업계관계자들은 “속옷에도 성역이 무너지고 있다. 기성세대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요즘 젊은이들의 속옷에 대한 생각이 자유롭고 편해졌다”고 의견을 같이 했다.
「휠라인티모」는 이번 시즌 트렁크 앞부분에 리본장식을 달고, 오렌지, 연두, 분홍 등 밝은 컬러의 여성스러운 아이템 위주로 전개했으나, 내년에는 남녀가 같이 입을 수 있는 커플 셋트 위주로 내놓을 예정.
「비너스」의 트렁크 ‘트레노’도 캐릭터, 주머니, 리본 등의 여성스러운 디테일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해 월 8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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