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이미지도 높이고 실속도 챙기고”
백화점에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중가내셔널 브랜드들이 브랜드를 리뉴얼해 이미지를 높이고, 대리점 유통망을 강화해 매출볼륨화·영업이익구조 개선하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이들은 로드샵뿐만 아니라 할인 유통망 확장으로 실속을 챙기겠다는 전략. 반면, 대리점 유통으로 비교적 탄탄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들은 상품력을 강화해 백화점 유통에 더욱 집중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기도 한다.
엘덴상사 「엘덴」은 내년 S/S 「엘덴클래식」으로 리뉴얼을 단행한다. 「엘덴」 브랜드 본래의 정통 클래식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모던한 컨셉을 고수해 더욱 고급화한다는 전략이다. 「엘덴」은 마켓이원화를 위해 현재 21개인 백화점 매장은 내년 2개 정도를 추가하는데 반해 대리점은 5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시즌별 기획상품을 60스타일 내놓으며 상품을 중국에서 생산해 대리점 가격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엘덴클래식」 김석주 본부장은 “완사입 대리점 오픈을 강화해 이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브랜드를 재정비해 40년 정통브랜드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승어패럴 「뉴골든」 「캡스」의 전략에도 변화가 있다.
「캡스」는 내년 5∼10개 대리점을 추가 오픈하고 판매가격을 하향 조정해 매출 볼륨화에 나선다. 현재 「캡스」는 백화점 24개, 대리점 3개 매장을 가지고 있다.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구준엽과 아역탤런트 은원재을 모델로해 ‘스타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부터 여아 의류를 기존 30%에서 40%로 확대했다.
백화점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는 「뉴골든」의 유통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천우바지 「천우」는 정상판매율을 높여 백화점 영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겨울 상품으로 하반기 무스탕을 내놓는 등 고급상품 구색을 상품기획을 강화하고 현재 신발·가방 등 용품을 보강해 토털화 할 계획이다. 현재 천우바지는 지난해 할인점 전용브랜드 「삐엔소」를 런칭해 사업을 이원화하고 있다. 이브랜드의 가격은 「천우」의 40%선. 「삐엔소」는 현재 롯데마트 4개점, 홈플러스 1개점에 입점해 점포당 월평균 2천500∼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리얼컴퍼니 「이솝」은 올해 가격을 30% 상향조정해 백화점에 집중하고 90개까지 벌어져있던 대리점을 40개로 줄여 매장효율을 높이고 있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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