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 국내 의류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7.6% 늘어난 6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외의(外衣)시장은 2001년에 비해 7.2% 성장한 5조4천억원이었으며, 내의(內衣)시장은 11.2% 늘어난 5천300억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박성철)은 지난 13일 섬유센터에서 가진 「2002년 상반기 의류소비 실태조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섬산연이 한국리서치센터(2천500가구 패널조사)와 공동으로 조사했다.
복종별로는 여성복시장이 전년대비 21% 신장한 3조581억원을 기록했다. 여성복에 비해 남성복, 청소년복, 유아동복 시장은 전년과 비교해 규모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1인당 의류소비 지출규모는 12만5천931원으로 2001년 상반기에 비해 6.9% 증가했다. 외의는 전년에 비해 지출 규모가 6.6%, 내의는 10.5% 증가했다.
19세 이상의 성인여성은 지난 상반기에 외의구입에 지출한 비용으로 17만3천786원을 소비했으며 성인남성은 9만3천940원, 13∼18세 청소년은 5만8천649원, 4∼12세 아동은 5만9천762원, 3세이하 유아는 6만6천638원이었다.
내의구입에 성인 여성은 1만9천673원을 소비했고, 청소년은 8천264원, 아동은 6천334원, 성인 남성은 6천195원, 유아가 4천747원을 사용했다.
또 1인당 의류구입 벌 수는 3.85벌로 전년의 3.63벌에 비해 6.1%증가했다. 외의는 구입 벌 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한 반면 내의는 감소했다.
1인당 외의구입 벌 수에서는 유아가 2002년 상반기에 4.33벌로 구입하여 가장 많았고, 성인 여성, 아동, 청소년, 성인 남성의 순이었다.
성인 여성은 상반기에 1인당 평균 1벌 정도를 구입했으며 아동은 0.74, 유아는 0.61, 청소년은 0.59, 성인 남성은 0.53벌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9월에 「2002 상반기 패션수요예측 자료」에서 국내 의류시장규모를 7조6천280억원으로 추정했었다. 이 가운데 캐주얼 2조8천310억원, 남성복 1조6천60억원, 여성복 1조4천390억원, 골프 2천960억원, 스포츠 4천230억원, 유아동복 3천100억원, 내의류 5천33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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