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석래)이 중국 화섬시장 공략에 발동을 걸었다.
효성은 중국 저장성 자싱시의 연산 4톤규모의 공장을 9천톤으로 증설했으며 지난 4월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어 올 8월 추가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이 경우 자싱공장은 연간 1억4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중국 최대규모의 스판덱스 생산 공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효성의 현재 중국시장 점유율은 25%. 효성 측은 생산설비 증설과 중국 화섬시장 성장에 따라 스판덱스 매출이 지난해 3천253만달러에서 올해 7천59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3%가량 신장할 것이며 내년 매출은 1억849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싱공장 총괄담당자 황윤언 이사는 “중국 화섬시장은 연간 15%이상씩 성장하고 있으며 스판덱스의 경우 그 용도가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중국내 스판덱스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올 하반기부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지업체의 기술은 아직 우리의 기술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어 고가 시장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추가 증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개최된 ‘대한민국패션대전’에 12부스로 동국무역과 함께 원사 및 직물관내 최대규모로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크레오라의 중국용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향후 3∼4년 안에 중국최대의 스판덱스 브랜드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이 외에도 효성은 자싱공장 부근에 내년 3월 완공예정인 폴리에스터 산자용사공장(연산 7만2천톤 규모)과 타이어코드지 공장(연산 1억4천600톤 규모)을 건설중이며 최근에는 조석래 회장이 그룹 경영진을 자싱시에 불러들여 이사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 화섬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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